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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무용과, 2012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 휩쓸어
2012-07-31 hit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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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정한솔(무용과·11), 강민우(무용과·10) 학생이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상명아트센터 계당홀(대극장)에서 열린 ‘제5회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주최: 한국 발레 재단)에서 각각 시니어 부문 금상, 은상을 수상하여 우리대학 무용과의 저력을 과시하였다.

재능있는 무용수들을 발굴하고 국제 발레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8년부터 개최된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는 전세계 20여개 국 6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역대 볼쇼이발레단 최고의 남자 무용수로 꼽히는 블라디미르 바실리에프 전 볼쇼이발레단 예술 감독, 발렌틴 엘리자베르 유럽 문화위원회 의원, 이오세프 라우코우트 전 벨기에 왕립발레학교 교장을 비롯한 총7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명실공히 국제대회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이번 콩쿠르에서 정한솔 학생은 예선, 준결선, 결선에서 고집쟁이 딸, Forgot Something, 돈키호테 등 클래식(고전 발레) 두 작품과 컨템포러리(현대 발레) 한 작품의 작품을 선보인 결과 남자 시니어(만 19세~27세) 솔로 부문 금상 수상과 함께 7,000달러의 상금과 상패, 메달을 수여받았다. 같은 부문에 출전한 강민우 학생은 그랑파 클래식, Overpower, 파리의 불꽃 등의 작품을 선보여 은상을 차지하여, 5,000달러의 상금과 상패, 메달이 수여되었다.

시니어 부문 금상을 차지한 정한솔 학생은 “넉넉하지 않은 시간 안에 많은 작품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정말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그동안의 연습과정이 고되었음을 단적으로 말해주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 선생님, 선배님, 동기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강민우 학생(시니어 부문 은상)은 “작년에는 동상을 받았고, 올해는 은상을 받았다. 나 자신이 한 단계씩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상당히 뿌듯하다. 내년에는 꼭 금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 하겠다”며 수상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한편,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는 시니어 남자 부문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 병역 특례 혜택까지 주고 있어 매회 국내 남자 참가자들 간에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정한솔 학생과 강민우 학생 역시 나란히 병역 특례 혜택을 입어 학문과 작품 활동을 병행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주니어 부문 은상 수상자: 이승용(무용과·11)학생

취재 및 글 l 임동준 홍보기자(dongjoon2da@naver.com)
전혜진 홍보기자(okokyesok@naver.com)

*제42회 동아무용콩쿠르 수상*
이밖에도 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열린 제42회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전호진(무용과·10) 학생이 발레 남자부 금상, 이현경(무용과·09) 학생이 현대무용 여자부 은상, 김동혁(무용과·08) 학생이 발레 남자부 동상, 서상원(무용과·10) 학생이 현대무용 남자부 동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