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7일 우리대학 김정휘(만화애니메이션학과·08) 학생이 웹툰 창작활성화를 위해 개최되었던 ‘네이버
대학만화 최강자전’ 32강에 오르며 받은 상금 50만원 전액을 ‘유곡 최구현 의병장 유족회’에 기부해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정휘
학생이 기부한 이 상금은 충남 당진의 송산중학교 졸업생 두 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김정휘 학생은 “이 상금은 나에게 표를
던져준 여러 독자들의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를 다시 온전히 돌려줄 방법을 고민하다가 떠올린 것이 기부였다“며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곡 최구현 의병장 유족회’를 선택한 이유에 관해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당진일대에서 의병들을 모아 대항하며 의병장으로
활동한 최구현 선생이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나의 작품 ‘동토의 여명’ 속 등장인물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족회는 김정휘 학생이 기부한 상금을 지난 2월 송산중학교 졸업식에서 장학금전달식을 갖고 두 명의 학생에게 전달했다. 김정휘
학생은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이 기부금이 두 학생의 꿈을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부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취재 및 글ㅣ신민재 홍보기자(mjsss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