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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학과 이하림 학생,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콘셉트 디자인 어워드’ 수상
2013-06-25 hit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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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이하림(산업디자인학과·08) 학생이 디자인한 시각장애인용 보온병 ‘Special Teatime'이 세계최고 권위의 ‘iF(International Forum) 콘셉트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6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시상식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독일 국제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콘셉트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1954년부터 디자인, 혁신성, 창의성, 기능성 등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바탕으로 매년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해왔다.

‘Special Teatime'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차 보온병으로, 시각장애인이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차를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디자인 되었다. 이 보온병에는 물 높이에 따라 움직이는 버튼이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물병에 차오르는 물의 높이를 쉽게 파악 할 수 있다. 또한 지정 시간이 되면 저절로 버튼이 올라오는 타이머가 있어 직접 시간을 재가며 티백을 꺼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동일한 작품으로 ‘레드닷 어워드’ Winner에 선정된 바 있는 이하림 학생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존의 물건들은 눈의 실용적 기능을 대신해주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 반해, Special Teatime은 시작장애인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많은 가르침을 주신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취재 및 글 ㅣ전혜진 홍보기자(okokyeso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