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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과 ‘마당에 가면’팀,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한 <2023 봉산탈춤 다 모여라> 공연 성료
2023-10-05 hit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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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탈춤 플래시몹에 참여 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모습


▲축제 퍼레이드에 참여 중인 외국인 학생들의 모습


세종대 외국인 학생들이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열린 <2023 봉산탈춤 다 모여라> 축제 속 ‘외국인과 함께 추는 봉산탈춤 플래시몹’ 공연에 참여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된 <2023 봉산탈춤 다 모여라>는 2022년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대중에게 친숙한 탈춤 중 하나인 ‘봉산탈춤’을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공연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2023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로 활동 중인 역사학과 ‘마당에 가면’팀과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가 함께 기획했다.


공연을 위해 ‘마당에 가면’팀은 세종대 내에서 2주간의 홍보 활동을 통해 외국인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그 결과 6개국(니카라과공화국, 독일, 미국, 폴란드, 폴란드, 프랑스) 8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여했다.


‘마당에 가면 with the world’라는 주제로 진행된 공연은 조주현 봉산탈춤 이수자와 함께 ‘아름다운 나라(원곡 신문희)’에 맞춰 봉산탈춤 동작을 선보였다. 특히 외국인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탈을 쓰고 무대에 올라 탈춤 공연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 참여한 폴란드 출신의 Natalia Eliasiewicz(국어국문학과) 학생은 “공연을 준비하며 힘들기도 했지만 동시에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 한국인들이 전통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한국 문화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었고 함께해서 즐거웠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함유빈(역사학과•18) 학생은 “매번 관람객으로만 축제를 즐겼는데 기획자로 축제에 참여해 보니 하나의 축제가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분의 노고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인 첫 축제에 저희 팀이 함께할 기회를 주신 봉산탈춤 보존회 분들과 참여해 준 외국인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당에 가면’ 팀은 사회에 대한 비판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며 춤, 노래,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인 탈춤의 가치와 계승 및 보존의 필요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탈춤의 현대화를 목표로 제작한 <#탈탈털자, 함께> 웹드라마가 10월 중 개봉 예정이며 앞으로 일반 대중과 외국인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도 탈춤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재 / 김남규 홍보기자(khr68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