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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동력으로 180m를 날다" 인간동력항공기경진대회 세종대학교 한바람 준우승
2014-10-24 hit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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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학교 한바람이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열린 ‘제2회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사진/홍보실DB)


세종대학교 한바람(지도교수 안존)이 지난 9월 26일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열린 ‘제2회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을 받았다. 세종대 울산대 KAIST 서울대 등 총 14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세종대와 울산대(우승) 단 2팀만 150m 이상 비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인간동력항공기(Human Powered Aircraft)란 기계적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인간의 힘만으로 지상을 활주하여 이륙, 비행, 조종을 한 후 다시 착륙하는 항공기를 말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는 항공기 경량화 및 장기체공기술 등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 시범경진대회로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인간 한계에 도전하고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면서 미래를 주도할 항공우주분야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잡았다.


세종대학교 한바람은 팀장 김진섭(대학원·14) 부팀장 장병욱(대학원·14)학생과 조종사 정한담(항공우주공학·10), 이상옥(항공우주공학·13)학생 등 20명으로 구성되었다. 한바람은 항공기의 경량화 전략으로 대회를 준비했고, 참가팀 중 가장 가벼운 기체를 만들어 180m 비행에 성공했다.


팀장 김진섭(대학원·14)학생은 “시범경진대회부터 3년째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항공기 설계 자체보다는 수상에 욕심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항공기를 좋아하게 되었고,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대회에 항공기를 날려보자는 생각으로 즐겁게 준비했다. 힘들 때마다 지도교수님께서 일으켜 주셨고, 팀원들 또한 끝까지 믿고 따라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것보다 비행에 성공한 것이 더 기뻤다. 다음 대회에서는 우리의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 및 글 l 김지원 홍보기자(socome@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