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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진 동문, 신소정 학생,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1위
2016-08-08 hit 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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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가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에서 ‘무용 명문’ 의 힘을 과시했다. 전호진(무용과·10) 동문과 신소정(무용과·15) 학생이 각각 시니어 남자 파드되(발레에서 두 사람이 추는 춤) 1위, 주니어 여자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전호진 동문(오른쪽)의 발레 공연


전호진 동문은 “세계 4대 콩쿠르를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영광이다. 발레 무용수로서 목표가 오랫동안 즐기면서 추는 것인데, 항상 새로운, 더 완성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호진 동문은 세종대를 거쳐 국립 발레단에 입단한 인재다. 입학 당시부터 서울발레협회콩쿠르에서 특상을 받았고, 1년 뒤에는 전국신인무용콩쿠르에서 입상했다. 3학년 때는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대구신인무용콩쿠르 금상, 서울발레협회콩쿠르 은상을 받으며 국내 발레계를 석권했다.


▲신소정 학생의 발레 공연


신소정 학생은 "최근 무용 추세가 표현력보다는 기술력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차별성을 두어 작품성과 표현력에 집중했다. 이러한 노력이 심사위원에게 참신하게 다가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소정 학생은 고등학생 때 세종무용콩쿠르 대상과 동아무용콩쿠르 금상을 받았다. 대학에서는 2학년 때부터 콩쿠르에 참가해 페름 아라베스크 국제콩쿠르 최종본선에 진출했고, 코리아 국제발레콩쿠르 은상을 받았다. 이번 헬싱키 국제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를 낸 신소정 학생은 펜실베이니아 발레단과 계약해 금년 8월에 정단원으로 입단했다.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는 1986년 핀란드의 유명 발레리나 도리스 레인이 창설한 대회로 4년마다 개최되며 핀란드 정부와 헬싱키 국립발레단의 후원을 받는다.



취재 및 글 | 김중곤 홍보기자(wndrhsd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