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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가족” 조병관 대학원생 가족을 만나다
2021-01-12 hit 1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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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우형 학생(항공우주공학과·18), 조민형 학생(항공우주공학과·20), 조병관(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18) 대학원생


조병관 대학원생 가족은 현재 모두 세종대에 다니고 있다. 아버지 조병관 대학원생은 늦은 나이지만 대학원에서 마케팅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큰아들 조우형 학생(18학번)과 작은아들 조민형 학생(20학번)은 모두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에 재학하고 있다. 세종대의 자랑이 되고 있는 조병관 대학원생 가족을 만났다. 


Q. 자녀분들까지 세종대에 다니고 있다. 어떤 기분인가?

“아들과 같은 학교를 다니게 돼 처음에는 설렜다. 아들이 공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가까이서 챙겨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아들들도 처음엔 조금 불편해 했지만 지금은 좋아한다.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병관 대학원생)


Q. 가족이 모두 세종대에 다니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SK 관계사에서 신규사업전략 관련 일을 하면서 마케팅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관련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세종대 대학원을 다니게 됐다. 아들들은 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았고 세종대의 항공 분야의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생각해 세종대에 진학했다.” (조병관 대학원생)        


Q. 모두 세종대에 다니게 된 계기는?

“다른 학교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지만 세종대가 연구중심 대학으로 연구 실적이 탁월해서 박사 과정을 선택했다. 또한 마케팅 연구에 큰 자취를 남긴 경영학과 이용기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고자 세종대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 (조병관 대학원생)


“고등학교 때부터 항공우주공학을 배우기를 희망했다. 서울에 있는 대학 중 항공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학교가 많지 않았다. 세종대의 항공 분야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어 진학했다.” (조우형 학생)


Q. 주변의 반응은 어땠는가?

“주변에서 아들의 대학 입학을 축하해줬다. 같은 학교를 다녀서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서 부럽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아들이 주변의 기대처럼 학교생활을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들은 아버지가 대학원에 다닌다는 것에 조금은 의아해하는 것 같았다. 물론 학교에서 마주칠 일은 거의 없다. 학부와 대학원은 수업 자체도 다르다” (조병관 대학원생)   


“등교할 때 아버지가 학교까지 차로 태워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주변에서 부러워했다. 또한 동생이 같은 대학에 입학했을 때 동기들이 축하해줬다. 동생에게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려는 동기들도 많아서 고마웠다.” (조우형 학생)  


Q. 같은 학교를 다니면서 좋았던 적이 있었는가?

“시험 등 학사 일정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 또한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인 것 같다. 덕분에 부자간에 대화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조병관 대학원생)


“20학번이어서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갈 기회가 거의 없었다. 입학 당시 학교생활이 막막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선배인 형으로부터 대학생활에서 노하우나 학교의 새로운 소식을 얻을 수 있어서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조민형 학생) 


Q. 불편한 점은 없는가?

“아들과 함께 등교할 때 아침에 같이 준비하면서 불편한 점이 가끔씩 있다. 그 외에는 가족이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그렇지만 걱정과는 달리 아들이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조병관 대학원생)


Q. 가족이 모두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저녁에 학교에서 늦게까지 학교에 있는 날에 큰아들이 그때까지 학교에 남아 있으면 용돈을 주기로 했다. 그 후 큰아들이 늦은 시각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들을 공부시키고 안전하게 차로 귀가시키고 용돈도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조병관 대학원생)


“선배나 동기가 형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학군단, 학생회 등을 하면서 친해진 사람들이 나에게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좋았다. 형을 칭찬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보곤 했는데 형을 본받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민형 학생)


Q. 가족은 세종대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세종대는 연구 실적이 우수한 대학이다. 연구자라는 목표를 이루기에 좋은 환경인 것 같다. 우수한 논문을 많이 작성한 교수진과 연구를 중시하는 점이 박사과정을 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조병관 대학원생)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은 우리나라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경력을 갖고 있다. 3년 동안 학과 수업을 들으면서 전공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 생겼다. 학교의 또 다른 매력은 지하철역과 가까워 통학이 편하고 대학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 어린이 대공원이 근처에 있다는 것이다.” (조우형 학생)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경영학 박사 과정 동안 문제의 본질을 연구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싶다. 박사 취득 후에는 해외 우수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고 싶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병관 대학원생)


“전공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직장에 취업하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 지금부터 전공 지식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 졸업 후 직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조우형 학생)


“현재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에는 민간 항공기 연구와 개발 관련 직업을 가지는 것이 꿈이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부 과정 동안 전공 지식과 기본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이다.” (조민형 학생)


Q. 세종대 구성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세종대가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받아들여 실질적이면서 깊이 있는 학풍을 가진 학교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세종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변화하는 사회에서도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 (조병관 대학원생) 


 

취재/  정윤석 홍보기자(danniel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