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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공대생‘ 기계항공우주공학부 오종택 학생, ‘제1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공모전’서 대상 수상
2016-04-01 hit 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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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오종택(기계항공우주공학부·13) 학생이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복거일상(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 제1회 자유주의 시 공모전’ 대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출생 141주년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소설 ‘비명을 찾아서’로 데뷔해 한국적 과학소설의 지평을 연 복거일 작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암투병 중인 복거일 작가는 월간중앙에 ‘소설 이승만’을 연재하고 있다.


복거일 작가는 대상을 수상한 오종택 학생의 시 ‘중앙청’에 대해 “추모의 감정을 비교적 잘 절제해 문학작품으로 다듬어냈다”고 평가하며 “대상을 받은 오종택씨는 지난 번 자유주의를 주제로 한 응모전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 상당한 시재가 있음을 확인해 준 셈이니 정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말을 전했다.


이번에 수상한 오종택 학생은 “많이 놀랐다. 복거일 작가님의 ‘비명을 찾아서’는 제일 좋아하는 과학소설물 중 하나인데, 좋아하는 작가님에게 칭찬을 받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 취미로 시를 계속 쓸 예정이다”고 말하며 “서랍 속에 잠든 몇몇 시를 모아서 신춘문예에 내볼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 및 글 l 김지원 홍보기자(socome@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