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김홍연(산업디자인학과·10), 김은경(산업디자인학과·10) 학생이 스카니아코리아가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주최한 차량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차량 디자인 공모전은 세계적인 상용차 전문 메이커인 스카니아가 한국법인을 설립한 지 20주년을 맞아 개최된 것으로 참가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 휴학생들은 ‘스카니아 유로6 R490 하이라인 트랙터’의 차량 랩핑, 데칼, 색상 등을 다양하게 디자인하여 제출했다.
김홍연, 김은경 학생은 스카니아 트럭의 강인함과 돌파력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살리며 마치 한 마리의 황소를 담아냈다. 전면부는 상대편 차량에서 바라볼 때 싸움소가 돌진하는 듯한 인상을 주도록 설계했고, 측면 부분은 소가 빠른 속도로 돌파할 때 그 속도의 기운과 힘차게 땅을 디디는 소의 발 모양을 형상화했다.
두 학생은 “공모전 진행과정이 쉽지 않아 수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결과를 얻게 되어 기분이 좋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은경 학생은 이번 공모전 참가 경험이 현재 공부 중이던 운송기기 디자인에 좀 더 확신을 주었다며 “앞으로 한 가지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디자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김홍연 학생은 “이번에는 전기 자동차에 관련된 회사에 입사하여 전기 자동차의 상용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재 및 글 | 김중곤 기자(wndrhsd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