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브랜드를 사물로 마케팅하라!" 세종대 마케팅 중앙 학술동아리 '유마프랜', '디자인 싱킹' 교육 프로그램 성공적으로 끝내
2016-03-10 hit 1266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세종대 학술동아리 '유마프랜'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전공과 무관하게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세종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8주에 걸친 '디자인 싱킹'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디자인 싱킹'이란 본래 디자이너들의 회의방법에서 유래된 것으로,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를 시각적으로 쏟아낸 뒤 구체화하는 창조적 발상 기법이다. 유마프랜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디자인 싱킹을 마케팅에 접목시켜 참가자들의 창의적 발상을 끌어내고자 했다.


참가자들에게는 “브랜드를 사물로 마케팅하라”는 과제와 함께 무작위로 선정된 사물과 브랜드의 이름이 주어졌다. 두 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각각 ‘고무호스’와 ‘샤오미’, ‘액자’와 ‘참이슬 클래식’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브랜드의 마케팅 조형물을 제작하기 위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2월 25일에는 제작된 미니어처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8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서 SWOT, 3C 등의 마케팅 분석기법과 ‘디자인 싱킹’ 프로세스의 ‘문제 재정의’, ‘브레인스토밍 & 마인드맵’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강명관(기계항공우주공학부 기계공학전공·12) 학생은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 있겠다는 생각에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참가했으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본적인 마케팅 이론과 창의적 활동을 해나가면서 정해져 있지 않은 답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마프랜은 올해부터 이론 위주의 동아리가 아닌 프로젝트를 통한 실전 위주의 동아리로 거듭나기 위한 개편에 힘쓰고 있다. 유마프랜 동아리 회장 채진백(전자정보통신공학과·12)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에 회화과, 디지털콘텐츠학과, 생명시스템학부 바이오융합공학 전공,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기계공학전공 등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지원해주어 마케팅에 대한 비전공자들의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채진백 학생은 본인 또한 공대생임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흥미와 관심은 있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던 학우들의 창의적인 대학생활을 도와주고 싶다'며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부담 없이 동아리에 지원해줄 것을 부탁했다.



취재 및 글 l 오종택 홍보기자(oj8m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