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종(무용학과·12) 학생이 5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동아무용콩쿠르 본선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동아무용콩쿠르는 50년 역사를 지닌, 국내 무용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특히 임현종 학생이 참가한 한국무용 부문에서는 금상 수상자에게 군복무 면제라는 특혜도 주어진다.
이번 콩쿠르에서 임현종 학생은 승무 중에서도 동작이 섬세하고 교태미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인 이매방류를 선보였다. 이를 본 콩쿠르 심사위원 지희영씨는 “전통춤이 몸에 배어 있는 듯 춤사위가 유연하고 힘이 넘쳤다”고 평가했다.
임현종 학생은 한국 전통무용계의 대가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승무 조교인 故 임이조씨의 맏아들이다. 그는 “작년 겨울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너무 허탈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는 아버지께 바치는 의미로 참가하였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동아무용콩쿠르 금상을 수상하며 무용수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임현종 학생은 “대학원에 진학한 후 국립국악원 무용단에 들어가 아버지의 춤을 계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동아무용콩쿠르에서는 임현종 학생 외에도 양승관(무용학과·12) 학생, 기수지(무용학과·12) 학생이 은상을, 최호종(무용학과·13) 학생과 강경모(무용학과·14) 학생이 동상을 수상하며 우리대학의 이름을 드높였다.
취재 및 글 l 이희송 홍보기자(artpl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