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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아 우리만 믿고 따라와!” 세종대 모교방문 대학생 지원단, 후배들의 입시를 위해 나서다
2016-03-14 hit 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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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방학, 고등학교 후배들의 입시를 위해 세종대학교 재학생들이 똘똘 뭉쳤다. 모교방문 대학생 자문단 활동을 위해서였다. 입시를 앞서 경험한 선배가 제공하는 현실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 고교교육을 정상화시키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약 2달에 걸쳐 진행됐다.


서류지원과 심사를 통해 총 37명으로 꾸려진 자문단은 사전 모임 및 교육을 받은 후 12월부터 1월까지 각자의 모교를 방문해 입시자문단으로 활동했다. 모집 인원의 2배 가까이 되는 학생들이 지원했을 정도로 이번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입학과 관계자는 자문단 선발 당시 모집단위와 입학전형을 고려했으며, 특히 방문 고교가 수도권에 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 출신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모교에 방문해 후배들과 만난 윤정현(항공우주공학과·14) 학생


입시자문단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후배들에게 본인들이 대입 준비를 하며 얻었던 깨달음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특히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얻어냈던 성과들을 이야기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더불어 합격한 선배로서 세종대학교 소개와 입시전형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등 후배들의 합격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자문단으로 활동한 많은 학생들은 직접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진행할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이번 활동에 임했다. 김한아(바이오융합공학과·14) 학생도 그 중 하나였다. 지난 12월 21일 모교인 인천 송해고등학교를 방문, 후배들과 만난 김한아 학생은 “입시를 준비할 당시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후배들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후배들이 감사 인사를 전해와 행복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취지의 활동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취재 및 글 l 이지연 홍보기자(jiyeonlee@sejo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