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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your buddy, I will be on your side!' 외국인 유학생의 소울메이트 '세종 글로벌 버디'
2014-10-02 hit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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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이 좋아서 낯선 땅에 왔지만, 아직 모르는 게 더 많고 외롭게 생활하는 이들 유학생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학생들이 있다. 바로 '글로벌 버디'이다.  

  

글로벌 버디는 외국인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학생 대 학생의 만남으로 교류를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건설개발과 주최로 작년 9월에 발족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돕고자 주먹밥 나눔 행사, 시티투어, 각국의 음식문화 파티, 포토 콘테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기마다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새로운 단원들을 맞고 있으며, 지난 2월 26일에는 면접을 통해 자원봉사가 아닌 유학생의 진정한 친구로 다가설 23명의 글로벌 버디 2기를 맞아들였다.  

  

회장 정한담(기계항공우주공학부·10) 학생은 글로벌 버디 활동에 대해 “처음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학창시절을 함께 할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다짐은 ‘I am your buddy, I will be on your side’이다. 언어, 종교, 문화는 모두 다르지만 마음은 통하고, 바로 그 마음이 첫 번째라는 모토를 가지고 열심히 활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유학생 동무(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13) 학생은 “한국어도 능숙하지 않고 첫 타지생활이어서 많이 어려웠는데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나 일상에서의 주의사항들도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이런 좋은 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의 유학생활이 더욱 즐거울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에는 교환학생 위주의 버디 매칭과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으로, 언어교환 프로그램, 1박2일 여행, 서울미션투어 등 체계적인 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한 행사를 기획중이다.  

  

취재 및 글 l 김지수 홍보기자(wltn59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