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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과 최서정 학생, 제50회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수상
2020-06-18 hit 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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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정 학생(왼쪽에서 5번째) (사진=동아일보 제공)


최서정 학생은 제50회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여자 현대무용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동아무용콩쿠르는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콩쿠르이다. 무용과에 재학 중인 최서정 학생을 만났다.


Q. 콩쿠르 수상 소감은 어떠한가?

A. 안무를 직접 다 구성하여 대회에 참가했던 첫 콩쿠르였다. 준비하면서 걱정이 되었지만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교수님, 부모님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지금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응원해 준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Q. 콩쿠르에 어떻게 참가하게 됐는가?

A. 동아무용콩쿠르는 무용계에서 큰 대회이다. 현대무용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고등학교 때는 입시 준비로 정해진 틀 안에서 무용을 했다. 그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무용을 찾아보고자 콩쿠르에 참가하게 됐다.


Q. 콩쿠르는 어떻게 준비했는가?

A. “말은 몸의 무늬다”라는 주제로 작품을 준비했다. 말하는 것을 통해 그 사람의 바탕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학교 수업에서 이 주제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손동작으로 몸을 찌르고 찌른 것에 의해 상처받고 축 처지는 모습을 표현해 이 주제를 나타냈다. 무용 영상을 찾아보면서 직접 동작을 다 구성하고 교수님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면서 준비했다.  


Q.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는가?

A. 처음으로 안무를 구성해보는 것이라서 막막함이 있었다. 일주일 동안 아무 동작도 구성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 그때는 무용을 하기 싫었다. 그래도 무용실에 나가서 연습을 했다. 무용실에서 힘들어할 때면 선배들이 조언을 해줬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과 꾸준한 연습으로 안무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Q. 수상 비결은 무엇인가?

A. 가장 중요한 것은 연습인 것 같다. 어떤 동작이 안 되면 될 때까지 연습을 했다. 그 과정을 매일 반복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콩쿠르에서 현대무용 부문은 작품성, 움직임, 표현력을 심사했다. 이 부분을 생각하며 꾸준히 연습했고 그 결과 수상할 수 있었다.  

 

Q. 무용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가?

A. 어릴 때부터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부모님께서 이런 성격을 아시고 검도, 수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주셨다. 그러던 중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자세 교정도 할 수 있는 무용을 시작하게 됐다. 현대무용 학원을 다녔는데 춤을 추면서 재미를 느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현대무용을 하고 있다.


Q. 무용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치는?

A. 현대인들은 반복된 일상 속에서 많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 사람들이 삶을 즐기며 살 수 있도록 무용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일깨워주고 싶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서울국제무용콩쿠르를 준비하고 있다. 콩쿠르를 준비하면서 본인만의 색깔이 있는 춤을 찾아가고 싶다. 무용을 보는 사람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수상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취재/ 정윤석 홍보기자(danniel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