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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몸짓으로 순식간에 제압한다! 전통무예 택견 동아리 '발파람'
2014-10-02 hit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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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예 택견은 무형문화재 제 76호이며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것으로 국가적 가치를 지닌다. 발파람은 이러한 우리의 고유문화를 몸으로 직접 익히는 특별한 경험을 나누고자 2003년에 창설되었다. 10명 이내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가족적인 분위기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발파람은 성실한 활동으로 매년 교내 우수동아리 3위 안에 꼽힌다. 주목할 점은 다양한 교외 활동을 통해 폭넓은 경험을 쌓는다는 점이다. 서울시대회, 전국대회, 대통령기와 같이 규모가 큰 대회에 참가하여, 배운 기술을 사용해보고 보완한다. 또한 전국택견연합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회의와 행사, 모꼬지에 참여하면서 진정한 택견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고취한다.  

  

발파람은 방학 동안에도 배움을 쉬지 않는다. 주로 광진구 택견 전수관 또는 택견을 전문으로 하는 선배님께 찾아가 보충 지도를 받는다. 또한 주 2회의 단체 수련과 추가적인 개별 수련을 병행한다. 물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의 시연을 위한 연습도 쉬지 않고 진행 중이다.  

  

회장 김준영(원자력공학과·13)학생은 “뛰어난 성과를 내기보다 부원들이 함께 즐겁게 수련하고, 열심히 시연이나 행사를 준비하는 동아리가 되고 싶다”며 동아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동아리에 들어올 신입생들에게 “처음에는 생소하고 이크, 에크 하는 구령이 우스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택견은 무엇보다 매력있는 무술이다. 내가 배우고 싶다면 남들의 시선은 의식하지 말고 들어오라!”고 당부했다.  

  

취재 및 글 ㅣ김지수 홍보기자(wltn59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