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취업의 답, 충실한 학교생활에 있다!" 금융결제원에 당당히 취업한 이양상(경영학과·07) 동문
2014-10-02 hit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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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스펙, 고학벌자들 사이에서 학부시절에 쌓아놓은 역량으로 당당히 취업에 성공한 동문이 있다. 지난 12월, 어음교환의 설치 및 운영, 금융공동망의 구축 및 운영, 지로제도에 관한 업무 등을 수행하는 금융결제원에 당당히 입사한 이양상(경영학과·07) 동문이 그 주인공이다. 이 동문은 인터뷰 내내 ‘학생의 본분에 충실하는 것이 취업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강조했다.  

  

금융 결제원의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전공시험 및 인적성검사), 1차(실무진 면접, PT면접) 및 2차(임원면접)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이 동문은 필기시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필기시험이 가장 중요하다. 필기시험 통과 후 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으로, 학벌과 스펙을 제외한 자신의 능력으로만 평가받기 때문이다. 면접 때 필기시험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어떤 문제가 왜 기억에 남고, 학부 시절 관심 있게 공부한 과목이 무엇인지 등을 조리 있게 말했더니 면접관이 기뻐하셨다. 면접으로 가는 가장 큰 문턱은 필기시험이다. 전공공부의 중요성은 여기서 드러난다.”  

  

또한 이 동문은 취업 준비에 있어 ‘학교 내에서 답을 구할 것’을 강조했다. 학교 공부에 충실하고, 교수님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도움을 얻으라는 것이다.  

“학교 공부는 무엇보다 중요한데, 학점보다도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공부했는가’가 더 중요하다. 인사담당자들이 말하는 ‘성실하고 가능성 있는’ 신입사원의 가장 객관적인 척도는 학점이다. 대학 공부는 암기뿐 아니라 그 과목에 대한 고민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학업에 대한 고민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고, 고민 끝에 목표와 계획을 세우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학생의 본분에 충실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이 동문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을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하며, 자신이 경영대학 취업지원관님께 받은 도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관련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으신 취업지원관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우선 자기 소개서를 세심하게 첨삭 받았다. 단어들을 현업에서 쓰이는 용어로 고쳐주시고, 자연스럽게 논리를 전개하는 방법도 세심히 가르쳐주셨다. 또한, 여러 회사에 복수 합격했을 경우, 어느 회사가 나은지 개인적인 의견도 주셨다. 우리 대학은 현업에 진출한 선배와의 네트워크가 타 학교에 비해 끈끈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편이어서 더욱 현업에 있으셨던 취업지원관님의 조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모의 면접까지 충실히 봐주실 정도이다.”  

  

한마디로 자소서부터 면접까지 모든 채용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 이 동문은 취업 분야에 맞는 교내 활동을 강조하며,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경영대학 내 학술소모임 ‘Finance.K’을 추천했다. 이 동문은 3년 간 활동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동문은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학벌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얼마나 떳떳한 대학생활을 했는가’라고 생각한다. 또한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던 ‘인생계획서’를 만들어 학기 별로 목표와 계획을 세워 실행해 나갈 것을 권하고 싶다. 스스로를 다잡고 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끝으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학생활을 한다면, 모두가 원하는 성취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취재 및 글 l 김지수 홍보기자(wltn5960@na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