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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IT 강팀, 또 해냈다! 컴퓨터공학과 동아리 EN# '한이음엑스포 2013'서 동상 수상
2014-10-02 hit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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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에 키패드가 없다. 직접 조작할 필요도 없다. 누가 오고갔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이러한 놀라운 제품을 개발한 주인공은 바로 컴퓨터공학과 소속 동아리 EN#.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로 다루던 이들이 보다 많은 경험을 쌓고자 과감히 새로운 분야에 발을 들였다.  

  

지난 11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이음엑스포 2013’이 개최됐다. 한이음엑스포는 IT분야에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대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하여 2004년부터 이어져왔다. 또한 청년인재와 IT기업을 연결시켜주는 다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IT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서 팀장 서대규(컴퓨터공학09)학생을 중심으로 5명의 세종대생들이 뭉친 EN#은 ‘스마트 도어락’으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게다가 하드웨어 분야에는 첫 출전이어서 이번 수상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크다. 서대규 학생은 “처음부터 수상을 목적으로 출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칭찬과 조언이 힘이 되어 욕심이 생겼다.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욕이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마트 도어락’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스마트폰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기기에 어떠한 입력장치도 없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어플을 다운받고 해당 기기의 정보를 등록하면 사용 준비는 끝난다.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접근하면 출입을 허용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또 사용자가 제3자에게 일정기간 동안 출입 권한을 부여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누가 출입하였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기존 도어락에 비해 우수한 보안능력을 자랑한다.  

  

EN#은 지금까지 수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최하는 세계대회인 Imagine Cup에 참여해 세계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바 있다.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국내 최고의 성적으로 남아있다. 작년에도 서울시 앱 공모전 대상을 비롯해 무려 일곱차례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서대규 학생은 “조만간 열리는 2014 Imagine Cup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공부하고 싶은 학우는 언제든지 지원해서 EN#과 함께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재 및 글|이주한 홍보기자(liesho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