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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글로벌박사양성사업에 선정된 김낙형 학생 “후성 유전학을 전문적으로 공부 하고 싶다”
2020-01-16 hit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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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융합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중인 김낙형학생



김낙형 학생은 바이오융합공학과의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다. 그는 최근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박사양성사업에 선정되었다. 글로벌박사양성사업은 우수한 박사 과정 학생들을 글로벌 수준의 박사로 양성하기 위하여 매년 실시하는 장학제도이다. 엄수종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글로벌박사양성사업에 선정된 소감은? 

A. 너무나도 기쁘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와 주제를 연구하면서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점이 특히 기분 좋은 일이다. 지금 내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공신적인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 


Q. 글로벌박사양성사업 선정의 잇점은 무엇인가?

A. 글로벌박사양성사업은 국가 핵심 인력 양성 사업으로 연간 3천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등록금지원도 받아 경제적인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다. 연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Q. 글로벌박사양성사업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A. 워낙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유명한 지원사업이라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연구를 진행하며 나는 내 연구가 전문가들이 보시기에도 경쟁력 있고 가치 있는가에 대해 궁금했다. 나의 연구 주제를 다른 전문가들에게 평가받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다.


Q. 지원 주제는 무엇인가? 

A. 모낭 줄기세포의 후성 유전학적 조절을 주제로 지원하였다. Asxl1 유전자 역할에 관련된 연구 주제이다. 세포에서 털이 나고 빠지는 과정에서 모낭 줄기세포 내부의 유전자 발현의 변화가 어떻게 조절되는지 연구하는 것이다.


Q. 연구 주제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A. Asxl1과 Lhx2 이 두 단백질이 상호작용함에 근거를 두어 Asxl1가 모낭에서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다. 이 전 연구에서 타겟 유전자 Asxl1이 생쥐 눈 발달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연구를 했다. 그 과정 속에서 눈에 중요한 다른 Lhx2 단백질과 Asxl1 단백질 간 직접적 결함이 있음을 발견하면서 시작된 연구이다.


Q. 대학시절부터 연구에 대한 열망이 있었나?

A. 학부생으로 전공공부를 할 때 학문 깊이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다. 전공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마음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커졌다. 유전학과 관련한 연구 열망은 항상 있었던 것 같다. 


Q. 주변에서 도움은 없었는가?

A. 지도 교수님이신 엄수종 교수님을 비롯하여 연구실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서면 자료나 발표 자료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에 대한 피드백도 주었다. 덕분에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보완할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석박사 과정을 다니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연구 활동 자체가 재미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글로벌박사양성사업의 일원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고 싶다.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연구를 하며 살고 싶다.


Q. 후배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A. 어느 집단에 속해있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다. 그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확실한 목표설정을 추천한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전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을까 싶다.



취재/ 이가현 홍보기자(lgh012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