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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친선특급’ 다녀온 국제학부 김보민 학생, ‘열차타고 통일까지 달려보아요’
2015-10-29 hit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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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유라시아 횡단열차를 타고 대한민국 남북 통일을 염원하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김보민 학생(국제학부 15)이 참여하였다.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는 광복 70주년과 한러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외교부가 주최한 프로젝트이다. 김보민 학생은 언어부문으로 지원하여 합격, 20일간 진행되는 유라시아 특급열차에 몸을 실었다.



김보민 학생은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 활동을 통해 20일간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과 함께 통일과 유라시아 화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보민 학생은 “이번 여정에서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태극기를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 평소 해보지 못했던 통일에 대한 고민을 해본 것 같아서 뜻깊었다. 친구들과 통일이라는 문제에 대해 좀 더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 활동을 통해 대학생 신분으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유라시아 특급열차에 장시간 탑승하는 동안 외교부 관리 그리고 국회의원들과 밥도 먹고 술자리도 가지며 편안한 대화를 나누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녀에게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 하는 성찰의 시간을 선사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미래에는 과연 유라시아 특급열차의 시작점이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자신의 장래 진로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고 한다. 김보민 학생은 현재 국제학부 1학년으로 교내 외국인 교류 동아리 ‘글로벌 버디’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앞으로 본인의 장기인 언어와 글쓰기 소질을 살려 해외 배급사나 신문사 국제부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그녀의 도전이 기대된다.


취재 및 글 l 김민정 홍보기자(s14010173@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