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신감을 되찾고 전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KLPGA 2015 영광CC배 점프투어 3차전에서 첫 우승 차지한 박수민(체육학과·15) 학생
2015-10-15 hit 1049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KLPGA 2015 영광CC배 점프투어 3차전’에서 세종대 박수민(체육학과·15) 학생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영광CC배 점프투어는 대회 우승자에게 아마추어에서 준회원으로,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승격할 수 있는 자격을 제공하고 있어 세계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계로 불리고 있다.


박수민 학생은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지만 “이 날이 있기까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라고 말하며 지난 슬럼프를 회상했다.


2014년도에 국가대표를 했을 당시 드라이버 슬럼프에 빠졌던 박수민 학생은 준회원 테스트를 포기하기까지 했었다. 스스로 잘 해내던 드라이버가 갑자기 잘 되지 않자 안정감을 잃고 자괴감에 빠져 힘든 나날을 보냈다는 그녀. 그래서 이번 대회가 더욱이 간절하고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간절한 소망과 끝없는 노력은 마침내 첫 우승컵으로 다가왔다.


“무조건 되든 안되든 자신감 있게 하자고 생각했어요. 자만하지 말고 또 좌절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수 없이 연습했고 시합에 임했습니다”


슬럼프를 이겨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는 그녀는 앞으로 자신과 같은 길을 걸을 친구들에게 “참여하는 대회들을 너무 크게 보지 말고 자기자신의 기량을 믿고 공을 친다면 문제없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위기가 다가와도 부족하지만 더 용기를 내겠다는 박수민 학생의 앞길을 더욱 기대해본다.



취재 및 글 l 이지연 홍보기자(jiyeonlee@sejo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