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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출신 마무라 유학생, “정이 있는 한국이 좋아요.”
2019-12-09 hit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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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라 학생


우즈베키스탄인 Mamura Karimova(16학번) 학생은 현재 호텔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녀는 한국의 문화와 호텔관광경영을 배우고 싶어 한국에 왔다. 현재 한국인 학생들과도 여러 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Q. 대학생활은 어떠한가?

A. 과제와 공부할 것이 많아 조금 힘들다. 하지만 한국인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편하게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친절한 한국인, 외국인 친구들이 항상 옆에 있어서 한국 생활이 편하다.


Q. 수업은 어렵지 않은가?

A. 한국의 교육 시스템이 우즈베키스탄과 달라 낯설고 힘들었다. 처음 전필과 전선 수업을 들을 때 어려움을 겪었었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할수록 학습 능력이 향상되었다. 현재는 수업이 어렵다는 느낌보다 공부할 것이 많아서 힘들 때가 있다.


Q. 한국에 오게 된 이유는?

A. 어렸을 때부터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한국 생활이 어떨지 궁금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때 한국 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알아보았다. 한국은 외국인이 생활하기에 안전한 나라로 소개되고 있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유학을 결심했다.


Q. 한국어를 정말 잘 하는 것 같다. 어떻게 배웠는가?

A.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의사소통이 잘 안되고 너무 힘들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다. 서울 글로벌 센터에서 1년 동안 공부하며 한국어 2급과 3급을 취득했다. 그 후 한국어 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kiip’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국어 고급 수업을 6개월 정도 배웠다. 그래서인지 한국어 능력이 향상되었다.


Q. 외국인이 느끼는 한국인의 특징이 있는가?

A.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알게 된 특징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해도 "빨리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외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생활하기에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Q. 한국에 오기 전 기대했던 것과 다른 점이 있는가?

A.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대부분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정확히 전달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용기가 꽤 많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생활을 해보니 내가 드라마에 너무 빠져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Q. 유학 생활이 단조로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국에 와서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있는가? 

A.  ‘K-pop’이라는 수업을 들으며 K-pop에 대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사물놀이를 취미로 배우고 있다. ‘아우르기’라는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사물놀이를 연습하고 있고 공연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Q. 외국 학생들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A. 지난 10월, 세종대 지영석 해외봉사단에 지원하여 발탁되었다. 이번 학기가 끝난 후 한국인 친구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으로 봉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국인 친구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서 기대된다.


Q. 한국인 학생들과 잘 어울리는가?

A.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두 문화는 공통되는 것이 많아서 어울리기 편하다. 그리고 한국인 친구들은 할 일이 많아도 나의 부탁을 열심히 도와준다. 정말 기분이 좋고 감동이다. 앞으로도 한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더 친해지고 싶다.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A.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전공을 살려 한국에 있는 호텔이나 리조트에 취직하고 싶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한국에서 여행을 하고 싶다. 한국에서의 유학 생활이 끝나면 유럽에 가서 호텔관광경영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배우고 싶다.



취재/ 이석주 홍보기자(tjrwn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