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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유학생 우즈베키스탄 출신 보부르 학생을 만나다
2019-11-14 hit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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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르 학생


우즈베키스탄인 두르수노브 보부르(17학번) 학생은 현재 호텔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세종대에 교환학생이 아닌 일반학생으로 입학하여 한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있다. 한국에 온 지 거의 4년이 되어가는 그를 만났다.


Q. 대학생활은 어떠한가?

A. 처음 대학생활을 시작했을 때 낯선 나라였기 때문에 많이 고생했다. 친구들도 없었고 언어적인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노력을 한 결과 현재는 대학생활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Q. 수업은 어렵지 않은가?

A. 교환학생이 아닌 일반학생으로 입학했다. 한국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 교수님들의 말씀을 알아듣기 어려웠다. 특히 전공 수업을 알아듣는 데에 있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아직도 어려움이 많지만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


Q. 세종대의 입학 이유는?

A. 세종대학교의 호텔관광대학은 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유명하여 선택하였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에서 알고 지낸 선배들의 추천으로 세종대 입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Q. 한국어는 어떻게 배웠는가?

A.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많다. 한국어를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교 때이다. 이때 한국어라는 언어의 매력을 느껴 한국 어학당에서 열심히 공부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점점 재미가 생겼다.


Q. 한국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가?

A.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너무 낯선 환경과 사람, 음식에 매우 힘들었다. 특히 매운 음식이 많아서 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음식도 입에 맞는다. 매운 것이 없으면 못 살 정도로 적응이 되었다.


Q. 좋아하는 한국 음식 또는 문화가 있는가?

A. 한국 음식은 떡볶이와 참치 김치찌개를 좋아한다. 매운 음식이지만 매력이 있는 음식이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 모두 어른들에 대한 공경과 존경심 문화가 있다. 이러한 문화가 정말 친숙하고 좋다.


Q.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중 어느 나라의 대학 문화가 더 좋은가?

A.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대학을 다녀본 적이 없다. 하지만 한국의 대학 문화가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업 관련해서 도서관을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점과 이 외의 많은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점이 좋다.


Q. 대학에서 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A. 올해 세종나누리에 합격하였다. 13기와 14기 두 기수 동안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활동을 통해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얻어 가는 것이 많다. 또한 현재 ‘세종 지영석 글로벌 봉사단’에 합격하여 우즈베키스탄 해외 봉사를 준비하고 있다.


Q. 한국인 학생들과 잘 어울리는가?

A. 외국인이라는 점 덕분에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나 또한 많은 친구를 사귀고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 노력을 했다. 현재는 많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고 한국인 학생들과 여러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A. 호텔관광경영학을 계속해서 공부할 예정이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호텔관광경영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취재/ 이석주 홍보기자(tjrwn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