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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제 3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준우승
2015-09-01 hit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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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3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남자대학2부에서 우리대학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71대77로 아쉽게 우승의 꿈은 놓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 어떤 팀보다 빛나는 성장을 보여주며 대학 농구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남대1부, 남대2부, 여대부로 구성되었으며 우리대학은 남대2부에 속했다. 남대2부에는 총 7개 팀이 출전했고 두 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거친 뒤 조별 예선에서 1,2위를 차지한 팀들이 본선에 올라 경기를 치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전 전승을 기록하고 A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우리대학은 예선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 경기에서 서울대를 95-61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한 우리대학은 한국교원대학교를 97-59로, 목포대를 92-68로 완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진 준결승전에서도 울산대를 81-6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근소한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 기간 내내 경기를 지켜본 대학 농구 관계자들이 우리대학의 급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우리대학이 선수를 스카우트 해서 만들어진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농구선수 출신 학생 2명이 편입하며 전력이 향상되긴 했지만 대부분 일반 학생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그야말로 뛰어난 단결력과 노력이 일궈낸 결과이다.



농구부 주장을 맡고 있는 이상오(체육학과·11) 학생은 “농구는 5명이 마치 한 몸이 된 것처럼 움직이며 공격과 수비를 하는 스포츠다. 농구부원 모두가 학기 초부터 운동을 하면서 많은 교감을 하며 똘똘 뭉친 것이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농구 활성화의 해법을 보여주는 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당찬 각오도 잊지 않았다.



취재 및 글 l 이지연 홍보기자(jiyeonlee@sejo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