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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대학생 사토 아키히데 학생을 만나다
2019-10-18 hit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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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아키히데 학생


일본인 사토 아키히데(18학번) 학생은 현재 나노신소재공학과에 다니고 있다. 그는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전공 공부는 물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는 그를 만났다. 


Q. 대학생활은 어떠한가?

A.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재미있게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 교내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학업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Q. 일본 대학이 아닌 한국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A. 일본의 대학도 고려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자란 사람들에 비해 한자를 읽는 것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 부족함이 학업에 영향을 끼칠 것 같았다. 또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학생활 또한 한국에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Q. 한국어에 대한 어려움은 없는가?

A. 한국어에 대한 어려움은 크게 없다. 오히려 일본어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 두 나라의 교육을 모두 받기는 했지만 일본의 경우 한자의 사용이 매우 많아 일본어를 읽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Q. 언제부터 한국에서 생활했는가?

A. 아버지는 일본인, 어머니는 한국인이다. 어렸을 때부터 일본과 한국의 교육을 모두 받으며, 두 나라에서 생활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들어간 후에는 공부에 매진했어야 했기에 한국에서만 생활했다.


Q. 일본에서도 교육을 받았나?

A. 한국은 2학기 제도이지만 일본은 3학기 제도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방학 기간인 12월부터 3월까지 일본에서는 학기가 시작된다. 한국에서 2학기를 마친 후 일본으로 가서 바로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여 교육을 받았다.


Q. 어느 나라의 교육이 더 좋았는가?

A. 한국의 교육이 더 좋았다. 두 나라에서 생활을 하기는 했지만 한국에서 더 많이 생활했다. 그래서인지 한국의 문화가 더 편하다고 느끼고 있다.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Q. 어떤 전형으로 세종대에 입학하였는가?

A. 많은 친구들이 외국인 전형으로 대학 입학을 한 것이 아니냐고 많이 질문한다. 하지만 한국의 수능을 보고 정시 전형으로 입학했다. 한국 학생들보다 국어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Q. 수업은 어렵지 않은가?

A. 평소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다. 수업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의 특성상 배울 것이 매우 방대하여 좀 부담이 될 때가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국인 학생들도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나 싶다. 단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Q. 대학에서 하고 있는 활동이 있다면?

A. 현재 세종나누리에 소속되어 있다. 지난 9월 말에 세종나누리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되어 아직 큰 활동에 참여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새로운 활동을 할 생각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Q. 학교생활을 하면서 해보고 싶은 활동이 있는가?

A. 친한 형이 해외봉사 경험에 대해 얘기해 준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졸업하기 전에 해외봉사를 꼭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해외봉사는 보통 한국인 대학생들만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외국인도 갔다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Q.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A. 나노신소재공학과는 많은 분야의 전공이 있다. 아직 2학년이라 정확하게 어떤 분야를 전공하고 싶은지 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공에 대한 공부를 더 깊게 하고 싶어 대학원에 입학할 계획이다. 



취재/ 이석주 홍보기자(tjrwn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