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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어로빅체조의 희망’ 김한진 학생, 스즈키 월드컵서 2관왕
2015-04-29 hit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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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김한진(체육학과·14) 학생이 에어로빅체조 2015년 시즌 첫 월드컵 대회인 '스즈키 월드컵'에 참가해 2종목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스즈키 월드컵은 국제체조연맹(FIG)이 주최한 권위있는 대회로서 지난 4월 4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다. 에어로빅체조 선수들이 겨우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 이번 대회에서 김한진 학생이 소속된 한국 선수단은 남자 개인·3인조·5인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한진 학생은 이중 개인전과 3인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 선수단 내에서도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특히 개인전에서는 참가선수 중 가장 높은 난이도 점수(4.100)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대한에어로빅협회가 57번째 대한체육회 정가맹단체가 된 후 처음으로 정식 출전한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김한진 학생의 2관왕은 더욱 뜻깊다.


김한진 학생은 “워낙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고, 동양인이라는 점 때문에 개인전보다는 3인조에 초점을 맞춰서 연습했다. 그래서 개인전 결선에서는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뛰었는데 전광판에 내 이름이 1위로 기록되었고, 코치님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며 대회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경험을 쌓았으니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에어로빅 세계선수권 대회에 초점을 맞춰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음악에 맞춰 복합적인 고강도의 동작을 계속하는 에어로빅체조는 기계체조, 리듬체조 등과 함께 국제체조연맹의 정식 종목이다. 김한진 학생의 2관왕 소식은 우리대학이 체조분야의 전통적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취재 및 글 l 이희송 홍보기자(artple@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