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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디자인공모전 '레드닷 어워드‘ 수상한 이하림 학생
2010-09-07 hit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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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이하림(산업디자인학과, 08) 학생이 세계 3대 디자인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2010(red dot award 2010)'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55년 시작되어 50년 이상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레드닷 어워드(red-dot design award)’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의 ‘iF디자인상’, 미국의 ‘IDEA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이 어워드에서는 제품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콘셉트디자인 등 세 분야로 나눠 평가가 이뤄진다. 대회의 목적은 디자인계에서 걸출한 양질의 작품에 명예를 수여하는데 있으며 대회의 수상작들은 레드닷 디자인 뮤지움(red Dot Design Museum)에 놓여 국제적으로 전시된다.


이하림 학생의 출품작 ‘SPECIAL TEATIME’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차 보온병으로, 시각장애인이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차를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SPECIAL TEATIME’에는 물 높이에 따라 움직이는 버튼과 지정 시간이 되면 저절로 버튼이 올라오는 타이머가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물병에 차오르는 물의 높이를 쉽게 파악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 종류에 따라 직접 시간을 재가며 티백을 꺼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다.

이하림 학생은 “기존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컨셉 디자인 아이디어는 '눈을 대신할 수 있는 물건'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대신 읽어주거나 길을 안내해주는 방향의 아이디어가 많은데, 시각장애인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신의 작품을 평가했다. 이어 “예상하지 못한 큰상을 받게 되어 기쁘며, 도움을 주신 산업디자인학과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취재 및 글 l 김진은 홍보기자(eungod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