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정신 1> 조영환 AJ가족 인재경영원장 “능력보다 인성과 태도가 성과에 더 영향”
2017-12-28 hit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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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환 AJ가족 인재경영원장


조영환 AJ가족 인재경영원장이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을 주제로 지난 12월 6일 세종대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강연을 했다. 조영환 원장은 26년간 2만여 명을 면접했고, <면접의 비밀>, <입사 1년차 직장 사용설명서> 등의 책을 집필한 인사전문가다. 그는 면접장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실무적인 팁을 청중들과 공유했다.


면접관은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을까?


강연 시작에 앞서 조영환 원장은 면접장에서 “‘학생은 학창시절에 학업 외에 다른 곳에 몰입한 경험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무엇이라고 답할 것인가”라고 청중들에게 물었다. 면접관이 학업에 대한 질문을 한 이유는 학업에 애매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면접관은 공부에 충분히 몰입하지 못한 변명을 듣고 싶었던 것이다. 조 원장은 직접적인 면접 질문 사례를 들어 면접관의 질문 요지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인재를 뽑는다”


조 원장은 “근본적으로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인재를 뽑는다”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 근성, 열정, 책임감, 성실성, 변화지향성, 창조성과 관련한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특히 우수 세일즈맨의 조건으로 외향성과 사교성보다 끈기와 근성을 강조했다. 열정의 힘은 13배의 성과 차이를 만든다면서 제주도 해녀와 일반인의 잠수시간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면접을 중시하는 이유


이어 조 원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면접을 중시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근로기준법에 의해 해고가 절대적으로 제한된다. 또한 인성이나 태도와 관련된 요인들은 성인이 된 이후는 육성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은 채용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능력요인보다 인성, 태도요인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하면서 개인의 인성과 조직 지향성을 강조했다.


△ 조영환 원장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어진 김희정 교수와의 대담에서 조영환 원장은 “면접장에서 인상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눈빛”이라고 말하면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는 거짓, 가식이 가능하지만 눈빛은 적극성, 열정, 진지함이 묻어 있기 때문에 속이기 힘들다”며 면접장에서 인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취재 및 글 | 유정화 홍보기자(u_u1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