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1> 김용덕 테라로사커피 대표 “성공하고 싶다면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것이 중요”
2017-10-30 hit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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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덕 테라로사커피 대표


김용덕 테라로사커피 대표가 ‘커피로 배우는 인문학 이야기’를 주제로 세종대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강연을 했다. 김용덕 대표는 테라로사커피를 설립하기 이전, 자신의 이야기로 강연을 풀어나갔다.


안정적인 은행인의 길을 포기하고 창업을 시작하다


김용덕 대표는 어려웠던 집안환경 탓에 어쩔 수 없이 진학했던 상고를 나와 은행에 취직했다. 누구나 선망하고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되는 이 직장을 김 대표는 말년 과장에 퇴사를 결심했다. 자신의 삶에 주인의식을 갖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창업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김 대표가 커피숍 창업을 위해 공부를 시작했을 때, 대한민국 커피산업은 타국에 비해 현저히 낙후돼 있었다. 이런 실정을 알게 된 그는 이에 분노했다. 


이 분노는 ‘커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국가적으로 커피라는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남들과 다른 관점으로 커피를 바라보는 원동력이 됐다. 


이후 커피산업을 일으키겠다는 목적으로 전 세계를 돌며 커피에 관해 연구했고 그 과정에서 창업에도 성공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커피를 돈벌이용이 아닌 국가적 산업으로 볼 수 있었던 시각, 즉 세상을 다르게 바라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용덕 대표가 칠판을 이용해 강연을 하고 있다.


끊임없이 나를 고찰하고 중용정신을 가져라


김 대표는 청중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두 가지를 조언했다. 우선 “아직 미래를 확정짓지 못했다면 나를 자세히 아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은 틀에 맞추려고 노력하기 보다 나는 뭘 잘할 수 있는 사람인지, 내 마음 속에 뭐가 들었는지를 끊임없이 관찰해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어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며 중용정신을 잃지 않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중용정신을 ‘흰 칼날 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상심’이라고 정의하며,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분명히 이 순간을 돌파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담대한 마음과 중용정신을 잃지 말라”며 강연을 마쳤다.  



취재 및 글 | 김재은 홍보기자(kje9811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