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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 정신1>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지하철의 디지털혁신’ 특강
2017-09-25 hit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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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지하철의 디지털혁신’을 주제로 지난 9월 13일 세종대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강연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태호 사장은 지하철 산업의 변천과정과 혁신에 대해 설명하며 지하철의 미래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호 사장은 지난 5월 30일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최초의 지하철 개통 도시인 런던에 비해 111년 늦은 1975년 1호선이 개통된 우리나라는 지하철 산업에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서울 지하철은 수송인원·운영역수 세계 3위, 영업거리·보유차량 세계 4위에 달한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지하철에 열광하고 있다. 김태호 사장은 “중국에 가면 만리장성, 인도에 가면 타지마할을 봐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에 오면 지하철을 타야 한다”는 재치 있는 말을 건네며, 서울 지하철의 시스템뿐만 아니라 운임, 승강기 시설, 화장실 등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갖고 우수성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역사 승강기 설치 비율이 런던은 23%, 서울은 88%인 점을 예로 들었다.


▲ 강연하고 있는 김태호 사장


김태호 사장은 통신·교통산업은 빠른 변화로 인해 많은 가치 창출이 가능하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통, 특히 지하철과 관련해 어떠한 창업이 가능할지를 학생들에게 되물으며 지하철의 발전 및 현재 실태에 대해 소개했다.


김 사장은 “지하철은 사람들이 타는 수단만이 아닌 지역의 특성 있는 커뮤니티 허브를 의미하는 장소다. 최근에는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빌리티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화가 진행 중이다“고 말하며 가속화되고 있는 지하철의 디지털화, Smart Connected Metro(미래형 지하철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서울 지하철은 최근 대한통운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물류사업 계약을 마친 바 있다. 또한 오디션, 영화제를 개최하고 캐릭터, 힙합 로고송을 통해 역사 분위기를 새롭게 조성하는 등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취재 및 글 | 김겸은 홍보기자(kke9703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