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1>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 “실패를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과 긍정적 마인드”
2017-09-15 hit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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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훈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가 ‘6번 실패해도 성공하고 싶은 꿈’을 주제로 세종대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강연을 했다. 오상훈 대표는 자신이 어릴 적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부터 대학시절 그리고 현재까지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6번 실패해도 성공하고 싶은 꿈을 갖게 되다


오 대표는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이자 자신의 꿈에 대한 얘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 화성 탐사 로봇을 보고 로봇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부모님, 선생님한테 여쭤봐도 알 수 없어 직접 인천의 한 로봇 연구소에 메일을 보냈다. 박사님이 직접 연구소에 오라고 하셨고, 그때부터 로봇과의 인연은 시작됐다”고 말했다.


연구소까지 왕복 4시간이 걸렸지만, 그 시간이 오상훈 대표의 열정을 식히진 못했다.

오 대표는 자신의 꿈이 ‘누구나 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로봇 전문가’라고 말했다. 이러한 꿈을 갖게 된 것은 ‘사람들에게 로봇에 대해 알려주는 베푸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해주신 박사님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그날 이후 오 대표는 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금까지도 노력중이다.


긍정적 마인드!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원동력


오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실패를 기회로 바꾸려는 노력과 긍정적 마인드”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시절 힘들었던 연구실 생활과 휴머노이드를 연구해 세계대회에 나가 4등을 하고, 170여 장의 각종 상장을 받은 경험을 예로 들며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 했다.


또한 오 대표는 “어릴 때부터 멍청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와 같이 많은 상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똑똑하기 보다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며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오상훈 대표와 김희정 교수가 대담하고 있다.


꿈을 향해 달리다


오 대표는 대학시절 5년 간 WRO(월드로봇페스트) 국가대표 코치로도 활동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갔다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로봇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자’는 오래된 꿈과 ‘화성탐사 로봇을 만드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래서 구글에서 럭스로보를 1000억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도 단칼에 거절할 수 있었고, 6번의 사업 실패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오상훈 대표에게 세종대 학생이 질문을 하고 있다.


문제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하라


오 대표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직면할 수많은 문제들에 대응하며 이겨내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3년간 6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마침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 정의를 분명히 하고 문제해결법에 대해 고민한 것 덕분이다. 여러분도 앞으로 겪게 될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정확히 정의내리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오 대표는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사업에 모두 도움이 됐다. 그래서 공부할 때 이 과목을 왜 배워야 하고 어디에 활용이 되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공부할 필요가 있다”며 강연을 마쳤다.



취재 및 글 | 백서율 홍보기자(gjsdl113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