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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정신 2] 조병걸 청년희망재단 사무차장 "청년이 곧 희망! 도전하라 청년이여"
2017-06-27 hit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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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걸 청년희망재단 사무차장


조병걸 청년희망재단 사무차장이 지난 5월24일 창업과 기업가정신2 수업에 초청강사로 참석해 ‘청년희망! 도전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병걸 차장은 국내 취업시장을 진단하며 취업하기 어려운 환경임을 설명한 뒤, 청년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대한민국의 산업 환경과 청년 위기


조병걸 차장은 대한민국의 현 산업이 청년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무역통계를 살펴보면 2014년부터 무역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매년 수출이 수입보다 많아 항상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이 생산성을 향상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줄인 것이다. 구조를 변화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청년이 설 수 있는 자리, 사회로 나갈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조병걸 차장은 투자보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국내 R&D 환경을 살피며 SCI논문 게재에 열을 내는 전문가 풍토를 꼬집었다. 조 차장은 “정부 R&D 예산이 19조인데, 세계에서 6위 수준이다. GDP 대비 투자액은 세계 1위다. 하지만 성과를 보여주는 사업화는 43위, 산업부가가치는 24위로 투자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SCI 공화국이다. 수많은 교수와 연구원이 SCI 논문을 게재하는 것에 열을 올리고 있다. SCI에 논문을 게재하는 것은 산업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도전이 곧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든 사람은 꿈이 있다. 꿈이 클 필요는 없지만 반드시 진실한 것이어야 한다.”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의 말이다. 조병걸 사무차장은 청년이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할 때 꿈을 이루고 행복할 수 있다. 돈 명예 권력 등 청년이 원하는 수많은 목표에 행복이라는 본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시작할 때 행복한데, 꿈꾸고 도전해야 행복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조 사무차장은 이러한 도전정신이 곧 글로벌 기업가정신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Global Entrepreneurship, 글로벌 기업가정신은 불어에서 온 말인데, 'Entreprendre'는 ‘시작한다’는 의미를, ‘Go Globalia'는 ’처음부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시작한다, 도전이 곧 글로벌 기업가정신이다. 도전할 때 책상이 아닌 현장을 우선할 수 있고, 그곳에서 최고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마음가짐을 얻어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청년의 희망이 국가의 미래, 청년희망재단


끝으로 조병걸 사무차장은 청년희망재단을 소개했다. 청년희망재단은 청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공익재단법인이다. 청년희망재단은 상담제 서비스와 청년 일자리 제안, 융·복합 인재 양성, 산학 일자리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취재 및 글 | 김중곤 홍보기자(wndrhsd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