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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정신 1] 유용주 동부그룹 부사장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누구인가“
2017-04-12 hit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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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용주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취업에 대해 걱정이 많은 대학생들의 고민을 덜어줄 강연이 열렸다. 동부그룹 유용주 부사장이 학생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기업은 어떤 인재를 뽑을까?’를 주제로 창업과 기업가정신 강연에 나섰다. 유용주 부사장은 25년 동안 삼성, 롯데 등의 대기업에서 자신이 느끼고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면접에서 면접관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1분을 잡아라”


유용주 부사장은 취업을 하려면 꼭 거쳐야 하는 면접에서 짧은 시간동안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인상을 주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짧은 시간동안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로 비치는 것이 면접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용주 부사장은 ”5분도 채 안 되는 시간동안 면접관의 기억에 남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는 꼭 면접을 볼 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며, 짧은 시간 안에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으려면 항상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런 사람만이 기회가 왔을 때 바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김희정 교수와 대담하고 있는 유용주 부사장


유용주 부사장은 학생들에게 항상 ‘자신의 고객이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을 하라고 말했다. 비서실에서 일을 할 때는 회장이 자신의 고객이고, 학교에서 강연을 할 때는 학생들이 자신의 고객이라는 등 자신의 경우를 예를 들면서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유 부사장은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이야기는 나누어져 있다. 자신의 고객이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을 한 후, 고객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원하는 사람


유용주 부사장은 취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기업마다 또는 채용하는 분야마다 어떠한 사람을 뽑느냐는 다르다. 하지만 어느 기업이든 열정이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은 동일하다. 시키는 일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보다는 시키는 일만 잘하는 사람이 낫고 더 나아가 일을 스스로 찾아서 잘하는 사람을 모두 선호한다“고 말했다.


▲ 학생들이 유용주 부사장과 학생들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실력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모든 사람이 꼭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덧붙여 ”자신이 모르는 것은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모르는 것도 문제이지만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은 더 큰 문제이다. 또한 가슴에서 나오는 진심을 담은 말을 해야 한다. 이처럼 솔직함과 진정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용주 부사장은 학생들에게 실력을 갖추고 언제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고 전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등의 취업준비를 할 때 항상 자신이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취재 및 글|박소현 홍보기자(sohyun561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