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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 정신1] 조인스타트업 장영화 대표, 강연 진행
2024-06-14 hit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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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타트업 장영화 대표는 6월 5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내 인생의 주식회사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장영화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로 재직 중 나에게 맞는 커리어를 찾는 구직자에게 적합한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하는 플랫폼인 ‘조인스타트업’을 창업했다. 다양한 경험을 하며 늘 도전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장영화 대표


승리와 패배, 그리고 양극화

장영화 대표는 변호사로 재직하던 시절 재판의 승패에 따라 사람들의 인생이 너무나도 달라짐을 느꼈다. 그래서 본인이 맡은 사건에 있어서는 최대한 양쪽이 다 win-win 할 수 있도록 설득했으나, 한계는 분명히 존재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에 비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언급했다. 다른 국가의 예시를 볼 때, 한 학기 동안 학교에서 공부한다고 하면 남은 한 학기는 무조건 인턴십을 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도적 장치가 아직 활성화가 많이 안 된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변호사라는 직업을 지속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과, 학교와 세상 사이의 차이를 줄이는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통해 ‘조인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된다.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고 실행하라

그는 1900년에 촬영된 뉴욕의 한 거리 사진을 보여주며 수많은 마차 가운데 하나의 자동차가 있는 모습을 언급했다. 그리고 1913년에 같은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면, 마차는 모두 사라지고 도로는 자동차로 가득 차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변화가 일어난 그 순간을 ‘변곡점’이라고 말하며, 최근에는 AI가 그 변곡점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AI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상황 속에서, 갈수록 많은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고, 아이디어와 용기를 가지고 실행하는 기업가 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학력, 경력과 같은 요소에만 집중하지 말고, 정말로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과거에서 벗어나 시대의 흐름을 잘 타는 것 또한 하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장영화 대표가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내 인생의 대주주로 사는 방법

그는 앞으로 ‘꿈’, 그리고 ‘현금’ 이 2가지의 통장을 쌓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돈을 쌓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꿈을 담을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돈이 들어온다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꿈을 키워야 한다. 그는 또한 수많은 키워드 중, 자신의 중심축이 되는 3가지의 단어를 기둥 삼아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에게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키워드를 기둥 삼아 나간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고 꿈 그릇을 키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자신을 피보팅한다면 그 어떤 변화에도 휩쓸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장영화 대표는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 속에서 기업가 정신을 쌓아간다면 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오래, 그리고 즐겁게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사공찬민 홍보기자(sacm548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