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휴식 신현욱 대표는 5월 29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누구도 할 수 없게“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신현욱 대표는 저평가된 숙박 부동산을 개발하고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휴식’의 공동대표이자 에이블 커피 등 다양한 기업의 핵심 주주이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시작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현욱 대표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라
신현욱 대표는 좋지 않았던 집안 사정으로 인해 군 제대 후 대학교에 복학하는 것이 아닌,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가지고 있던 특별한 지식, 기술이 없던 상황에서 당장 취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창업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정말 많은 창업팀 인터뷰 끝에, 낮은 급여와 허드렛일을 맡는 조건으로 스타일 커스텀 기업의 창업 멤버로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본격적인 업무 시작 후에도 사업과 관련된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더욱 직접 부딪히기로 결심하게 된다. 맞춤 셔츠 공장 대표에게 찾아가 셔츠 사이즈를 재는 방법을 직접 물어보기도 했고, 맞춤 정장 업체를 찾아가 이를 판매하는 방법을 물어보기도 했다. 대부분 거절했지만, 간절함을 알아봐 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는 결국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고민하고 실행하라
그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길거리에서 전단을 배포하고 프로모션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현장에서 프로모션에 응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았지만, 막상 실제 고객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았던 것이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 인근 보험설계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그는 여기서 힌트를 얻어 보험설계사의 스타일이 좋으면 보험 상품 매출이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근거로 주변 보험설계기업에서 스타일링 강연을 요청하게 된다. 여기서도 대부분 거절했지만, 몇몇 군데의 보험설계기업에서 요청을 수락해 스타일링 강연을 시작으로 점점 매출을 올리게 된다. 그는 또 한 번의 부딪힘으로 새로운 능력을 갖추게 된다.
▲신현욱 대표가 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전문성을 갖춰라
그는 스타일링 사업 이외에도 독서실 사업도 병행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성과를 이뤘지만, 여전히 생활고에 시달리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런 와중에도 학업을 손에서 놓지는 않았다. 20살부터 꾸준히 해 왔던 부동산, 그리고 마케팅과 같은 실무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바로 낙후된 모텔을 구매해 리모델링 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전문성도 쌓기로 결심한다. 모텔 시장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알기 위해 모텔 프런트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고, 부실 채권에 대해서도 전문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러다 그는 문득 자신이 지나온 일련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우리나라에서 호텔 사업을 가장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던 경험들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그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그렇게 호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23년 기준 550억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등의 쾌거를 이루고 있는 ‘더휴식’을 완성하게 된다.
신현욱 대표는 ”아무리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더라도 내가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바뀔 수 없다. 변화를 원한다면 간절함이 필요하고, 이 간절함은 결국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무기로 작용한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사공찬민 홍보기자(sacm548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