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1>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 강연 진행
2024-03-27 hit 370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은 3월 20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듭니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동철 부사장은 2012년 5월 클라우드 펀딩 서비스 기업 ‘와디즈’를 공동 설립했다. 그는 현재 와디즈의 비즈니스 총괄 업무를 맡으며 ‘임팩트’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다양한 교육과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데에 힘쓰고 있다.


▲최동철 부사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창업하다


세상에는 공통적 기회로부터 소외되는 대상이 존재한다. 개인 창작자,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이 그러하다. 창업을 위해서 큰 자금이 필요했던 과거에 비해 현대사회에는 창업을 위한 생태계와 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 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준다면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 판단했다. 이에 그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정하지 않은 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창업을 시작했다. 


▲최동철 부사장이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돈이 흘러야 될 곳으로 흘러야 된다


그는 돈이 필요하지만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돈이 흘러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돈이 흘러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와디즈’를 창업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그는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자금을 조달하고 서포터와 함께할 수 있는 클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서비스, 파트너 광고, 이커머스, 해외 투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상공인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자금이 제대로 흘러가게 도와주는 서비스까지 만들고 있다. 클라우드 펀딩을 받는 제품은 이커머스 시장의 제품에 비해 배송이 느리고 환불이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클라우드 펀딩이 각광받는 이유는 브랜드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군의관이 야외에서 병사들에게 링거 주사의 효과를 주기 위해 만든 음료 ‘링티’의 사례가 그러하다. 이처럼 클라우드 펀딩은 소외되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오리진의 중요성


그는 무언가의 근원이 된다는 뜻의 ‘오리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학 시절 그는 정직과 성실을 자신만의 오리진으로 삼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는 탁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오리진을 위해 루틴을 만들 것을 피력했다. 또한 새로운 루틴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의 루틴을 활용한 가벼운 루틴을 만들어야 함을 설명했다. 그는 대학 시절부터 자기 전 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자신만의 루틴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해당 루틴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진행돼 자신만의 오리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연을 듣는 학생들에게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why?’이다. 의사결정 할 때 자신의 행위가 결국에는 어떤 목적을 지니고 있는지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강연을 끝마쳤다.



취재/ 홍가연 홍보기자(gyhong12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