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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 정신1> 문카데미 문현우 대표, 강연 진행
2023-04-27 hit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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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카데미 문현우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 문카데미 문현우 대표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문카데미 문현우 대표는 4월 12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청춘의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문현우 대표는 문카데미의 대표이사이자 아리랑 유랑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대표가 된 지금까지의 일대기를 소개했다. 


그는 항상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은 뭐지?’라는 질문을 곁에 두고 살았다고 한다. 그는 “먼 미래를 바라보기보다는 현재에 중점을 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매 순간에 노력하다 보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온다”라고 말했다. 


콤플렉스를 스토리로 바꿔라

그는 부모님의 부부싸움과 고시원 생활 등으로 힘든 10대를 보내고 승무원이라는 꿈을 좇아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진학 후 그는 대학생의 신분에서 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해보기로 다짐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무대공포증이라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연극동아리 활동을 하고 모든 발표에 참여했다. 이후 군대에 들어가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 매일 일기를 적었고 우연히 참여한 경영 문학상에서 수상을 하게 됐다. 그는 복학한 후 다양한 장학금을 통해서 학비를 벌게 됐다. 그는 어머니를 고생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학비를 벌 수 있음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이후 해외 봉사와 대학생 마케터 등 다양한 대외활동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14번이나 탈락했다. 


그는 탈락을 통해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콤플렉스가 있다는 것은 곧 극복할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단점에 매몰되지 말고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원천으로 여기길 바란다. 역전의 스토리는 본인만이 가질 수 있는 무기이다”라고 말했다. 


대외활동을 위해 할 것

문현우 대표는 대외활동을 알차게 할 수 있는 3가지의 비법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다양한 경험을 탐닉하고 정보의 더듬이를 바짝 세워라’였다. 그는 대학생에게 제공되는 혜택과 기회가 많지만, 누구도 관련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인터넷을 활용해 스스로 정보를 습득할 힘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는 ‘설문 조사를 해라’였다. 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키워드를 조사하는 것은 본인에 대한 키워드를 찾아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했다. 키워드를 통해 인생의 그래프를 만들면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생동감 있게 살릴 수 있다. 자기소개를 할 때 키워드를 이용하는 것은 청중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좋은 무기라고 했다. 세 번째는 ‘본인만의 스토리로 만들어라’이다. 그는 어린 시절의 기억과 경험에 본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접합시켜 스토리를 만들면 본인만의 무기가 생긴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학교에 다니는 4년은 직접적, 간접적으로 많은 경험을 통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새로운 생각이 요구되는 순간을 많이 맟닥뜨리게 될 것이다. 대외활동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테니 지금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바기‘의 마음가짐

그는 처음 관광벤처 공모에 합격한 해에 상품으로 받은 5천만 원을 이용해 창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졸업을 하자마자 시도한 창업이 막막하기도 했지만,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음에 힘을 얻고 기획을 시작했다. 친구들끼리 기획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무모하게 윷놀이에 도전했다. 예상과 다르게 서울 월드컵 경기장 측에서 아이디어가 신기하다며 승인을 해줘 시작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윷놀이 경기를 매년 조금씩 확장해 지금은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또바기‘라는 단어를 마음에 두고 살아가길 조언했다. ’또바기‘는 순우리말로 ‘언제나, 한결같이, 늘 그렇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버티는 정신이 중요하다고 했다. 높게 목표를 잡지만 한 번에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바기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지금 할 수 있는 계단을 하나하나 넘어가다 보면 좋은 경험치를 쌓고 본인만의 무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윤서영 홍보기자(paimsg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