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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호텔관광대 CEO특강] 그랜드힐튼 호텔 총지배인 버나드 브랜더 “진정으로 아름다운 호텔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혁신하는 곳”
2016-10-06 hit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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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하반기 세종대학교 호텔관광대 CEO특강이 버나드 브랜더(Bernard A. Brender) 그랜드힐튼 호텔 총지배인의 강의로 지난 9월 9일 막을 열었다. CEO특강은 국내의 유수 관광기업체들 중 성공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전문CEO를 초빙하여 호텔관광대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고자 강의를 마련되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항공사, 여행사, 호텔, 유원산업, 관광언론매체, 크루즈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CEO 12명으로부터 성공스토리는 물론, 현업에서의 중요한 경영철학 및 조직과 리더십의 노하우 등을 청취하게 된다. 이 수업은 CEO들의 솔직한 경험담을 듣고 생생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텔관광대 학생들의 인기강좌로 자리매김했다.


▲ 호텔관광대 CEO특강을 찾은 그랜드힐튼 호텔 총지배인 버나드 브랜더


학생들과 마주한 첫 초빙강사 버나드 브랜더(Bernard A. Brender)는 한국의 쉐라톤워커힐 부총지배인, 웨스틴조선 호텔의 총지배인을 거쳐 현재는 그랜드힐튼 호텔의 총지배인을 맡고 있는 호텔업계의 거목이다. 버나드 브랜더는 ‘호텔 마케팅 전략과 5성급 호텔의 성공적인 총지배인이 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독일의 작은 레스토랑 요리사였던 내가 5성급 호텔의 총지배인 자리에 올 수 있었던 비결은 주변 사람들과 내가 가진 지식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버나드 브랜더는 호텔 직원, 대학교 학생들 등 주변 사람들과 자신이 가진 지식정보를 공유하면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호텔 서비스 혁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호텔의 하드웨어 혁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의 혁신이다. 호텔의 시설만 때가 되면 보수(Renovation)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바른 자세나 고객에게 편안함을 주는 인상 등 호텔의 서비스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 그래야만 진정으로 아름다운 호텔이 될 수 있다.”


버나드 브랜더는 자신의 생활패턴도 솔직하게 학생들과 공유했다. “나는 매일 아침 7시에 기상하여 러닝머신을 달리며 뉴스를 보고 정보를 습득한다. 점심시간이 되면 호텔 직원들과 같은 식당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진정한 자기관리는 자유시간을 쪼개어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elieve, Behave, Become”을 외치며 어떠한 신조보다도 자기 자신을 믿고 실천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버나드 브랜더는 학생들에게 “지금 자신이 가진 건강을 충분히 즐기고 누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버나드 브랜더와 호텔관광대 학생들


특강이 끝난 뒤 학생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열정적인 자세로 수업에 집중하고 질문을 아끼지 않은 세종대 호텔관광대 학생들에게 버나드는 “내가 그동안 강의한 학생들 중에서 최고의 학생들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매일 100통 이상의 이메일을 받지만, 세종대 학생들의 질문에는 꼭 대답해주고 싶다며 학생들에게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취재 및 글 l 김민정 홍보기자(mingoesther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