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학기 매주 화요일에 진행된 창업과 기업가정신 특강의 마지막 날인 12월 2일은 아주 젊은 강연자가 본교 학생회관 대공연장을 찾았다. 모바일 리듬액션게임 회사 dooub(둡)의 최원석 대표이다. 그는 강연장의 학생들에게 자신이 창업을 한 과정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주었다.
K-POP열풍을 등에 업고!
3년여 전부터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에 K-POP열풍이 불기 시작하였다. 이런 기류를 타고 최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K-POP 스타와의 교류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동료와 함께 리듬액션게임을 만들어 K-POP을 이용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열었다. 그리고 창구를 넓히기 위해, 아티스트와의 연계를 통해 K-POP 팬들의 게임유입을 시도하였다. 그 후 작곡가,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외주 개발자, 게임기획자, 게임운영자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본격적으로 게임회사를 창업하였다. 그들은 최 대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좋은 역할을 해주었다.
젊음으로 문을 두드리다!
최대표는 K-POP스타들과의 연결을 위해 무작정 대형 기획사의 문을 두드렸다. 평소 좋아하는 인디밴드인 국카스텐과 첫 계약을 한 후, SM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으로 게임 ‘BOOM SHAKE’의 리뉴얼 프로젝트 계획을 구체화해나가기 시작했다. 6개월 간 1억의 예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루트로 창업지원자금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해나갔다. 현재, ‘BOOM SHAKE’는 국내 현존하는 리듬액션게임 중 소녀시대, 카라 등 유명 아이돌 가수들의 음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모바일 리듬액션게임 중 37%의 마켓셰어를 차지하고 있다. ‘BOOM SHAKE'는 국내에 1000만 다운로드, 700만 유저를 갖고 있으며 82%의 해외유저, 90%의 해외매출비중으로 동남아, 일본, 중국 등지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 일본과 미국에 진출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 진행 중이다.
최원석 대표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도전을 아끼지 말라는 조언을 하였다. “요즘 창업 열풍이라고 한다. 창업은 굉장히 재미있는 도전이다. 그리고 도전을 젊을 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실패를 해도 괜찮다. 그러니 여러분 모두 온 힘을 동원해 도전하길 바란다.” 덧붙여 최 대표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길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
취재ㅣ촬영 권준혜 홍보기자 (junhyek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