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세계 속에서 기회를 찾으라! IBM 성장시장 전략담당 부사장 이휘성 대표
2014-10-22 hit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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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영업팀의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해 사장이 된 입지전적 인물이 세종대학교를 찾아왔다. 바로 미국 IBM 본사 성장시장 전략담당 부사장 이휘성 대표가 그 주인공.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부사장으로 있는 이 대표가 강단에 서자 대공연장은 박수소리로 가득 찼다.


이 대표는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활동할 때, 여러분들이 활동할 세상이 어떤 모습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개인적 경험과 다국적 기업의 관점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술의 변화를 바라보라


“현대 사회변화의 시발점은 산업혁명이다. 산업혁명이 생기면서 오늘날의 사회경제 시스템의 틀이 생겼다. 순수한 노동이 주된 경제활동 방식이었던 사회에서 증기기관을 이용한 산업혁명은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두 번째 변화의 축은 철도이다. 이를 통해 경제활동에서 지역적인 장애들을 극복하게 돼 교역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세 번째 변화의 축은 자동차와 정유산업을 근간으로 하는 대량생산 시스템의 개발이다. 이는 무수히 많은 재화를 창출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의 혁신은 정보기술과 통신기술의 개발이다. 이처럼 새로운 발명이 생기게 되면 그 혁신은 단순히 10~20년 가는 게 아니라 100~200년을 이어가면서 사회와 경제 등 모든 인간의 생활기반을 바꾼다. 여러분은 ‘지금부터 다음 세대를 짊어질 새로운 변화는 무엇일까?’를 생각해야 한다. 그 기술의 변화를 찾아내고 그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도전하는 것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다.”


이 대표는 현재 기술의 변화를 파악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세계로 눈을 돌려 실현하는 것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우리 삶속에 있는 세계화를 인지하고 행동하라


“세계화는 우리가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IBM의 경우 미국의 본사 직원 수는 1만3천 명 줄어든 반면 인도의 직원 수가 8만 명이 늘어나는 등 세계 곳곳의 직원들은 크게 늘고 있다. 지금 이것이 다국적 기업들의 방식이다. 한국 안에서만 취업을 바라보면 일자리가 없다. 국내 인재들을 위주로 채용하는 공기업과 정부 일자리를 제외하면, 지금 대부분의 일자리 시장 자체가 세계화가 되어 있다. 여러분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많은 기회들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는 세계화에 맞게 모든 것을 생각하고 일하고 행동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한국을 넘어서 세계적인 인재가 될 것을 강조한 이휘성 대표는 어떻게 사회에 나가서 일해야 될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일의 의미를 극대화시켜라.

“IBM의 구성원들은 항상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이노베이션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를 생각하며 일한다. 사회에 나가 일을 할 때, 단순히 수동적인 업무수행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서 세상을 더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도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일에 그치게 된다. 지금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고 있든지 과소평가하지 마라. 일은 삶의 의미를 실현하는 중요한 것이다. 일에 의미를 극대화하면 가슴이 뛰고,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만들어진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학생들에게 짧고 강한 한마디를 남기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여러분의 삶을 평가절하해서 살지 마라. 세상이 주는 자극이 여러분들을 두렵게 하더라도 그것은 기성세대의 잘못이며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 그러니 절대 스스로를 평가절하하지 마라”


취재 및 글 l 김지원 홍보기자(socome@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