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기업가정신 1> 이광기 배우 강연 진행
2020-05-25 hit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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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배우가 ‘나눔으로 시작한 21세기 문화콘텐츠’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광기 배우는 5월 14일 광개토관에서 ‘나눔으로 시작한 21세기 문화콘텐츠’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청중 없이 진행됐다. 창업과기업가정신 1 수강생은 녹화한 영상을 온라인 강의로 볼 수 있게 된다.


이광기 배우는 “어떤 곳에서 자신의 콘텐츠가 나올지 모른다”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연기를 하고 문화예술인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콘텐츠 일을 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자선 경매 

이광기 배우는 2009년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는 아이의 보험금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피해 복구 비용으로 기부하게 된다. 그는 기부 후 KBS ‘사랑의 리퀘스트’ 아이티 모금 방송 출연을 제안받아 아이티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가 가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 그는 월드비젼 홍보대사가 되어 그들을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그는 서울 옥션, 국내 유명 작가들과 예술 작품 자선 경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를 하게 된다. 첫 행사로 1억이 넘는 금액이 모금되었으며 지금까지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예술 기획자의 삶  

이광기 배우는 오랜 기간 행사를 준비하면서 미술 관련 전문 기획자가 되어 있었다. 또한 그는 기부금 활용을 위해 해외 출장을 자주 다녔다. 해외 아이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싶었다. 그는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첫 사진전인 ‘막간’을 진행하게 된다. 그는 ‘막간’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다음으로 삶의 방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피스 핀’을 임진각 내 평화누리공원에 만들기도 했다. 이 활동을 통해 그는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고 그만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튜디오 끼

이광기 배우는 콘텐츠 활동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아트플랫폼인 스튜디오 끼를 만들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 경매쇼 ‘이광기의 광끼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미술품부터 피규어까지 다양한 제품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온라인 방송에 미술을 접목시켜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평소 미술품을 좋아해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취미로 수집을 했다. 그는 미술품을 통해 높은 판매 수익을 얻기도 전시회에 작품 대여를 해주기도 했다. 그는 취미로 시작한 미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스튜디오 끼는 예술 전시, 음악 공연, 드라마 예능 촬영 등 영상 콘텐츠 관련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는 앞으로 작가와 협력을 통해 아트상품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고 했다. 작가는 갤러리에서 작품을 팔고 그는 2차 콘텐츠를 활용해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취미가 자신만의 콘텐츠이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취재/ 정윤석 홍보기자(danniel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