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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기업가정신 1> CIZION 김미균 대표 강연 진행
2020-05-06 hit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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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ZION 김미균 대표가 ‘사회적 기업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질의에 응답하고 있는 CIZION 김미균 대표


CIZION 김미균 대표는 04월 29일 광개토관에서 ‘사회적 기업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청중 없이 진행됐다. 창업과기업가정신 1 수강생은 녹화한 영상을 온라인 강의로 볼 수 있게 된다.


김미균 대표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상상하라”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녀는 “과거에 상상했던 일들이 실제로 이뤄지는 것을 많이 경험했다. 욕구의 씨앗을 심으면 그 씨앗이 필요한 모든 것을 끌어들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좌절의 연속 

김미균 대표는 대학교 1학년 때 악성 댓글과 관련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그녀는 친구들과 악성 댓글 근절 캠페인을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님을 깨달았다. 대학 수업 중 온라인상의 문제 해결을 위해 규범, 법, 시장, 구조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녀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악성 댓글 필터링 도구를 만들었지만 어떤 조합의 한글도 사람들은 유추해낼 수 있기 때문에 실패했다. 그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좌절의 시간을 보냈다. 


감소된 악성 댓글

김미균 대표는 학교에서 점심을 먹다가 친구와 말싸움을 하게 된다. 싸우던 도중 남자친구가 왔고 그녀는 친구와 말싸움을 멈췄다. 그녀는 말싸움을 멈춘 이유를 떠올려봤다. 그녀의 좋은 이미지를 남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었다. 온라인 댓글 시스템도 이와 비슷하게 구성을 했다. 우선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부착하고 댓글을 달도록 했다. 또한 댓글을 작성하면 로그인한 SNS 계정으로 그 댓글이 전송돼 친구들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악성 댓글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적 기업 CIZION

김미균 대표는 현재 리액션컨텐츠 기술 회사 CIZION의 공동대표이다. 그녀가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이란 사회적 문제를 혁신적인 방안으로 지속 가능하게 해결하는 기업이다.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방법을 찾았기에 악성 댓글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사회적 기업은 끊임없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백신과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녀는 사람들이 사회적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CIZION은 소셜 댓글 서비스 ‘라이브리’, 인스타그램 후기 디스플레이 서비스 ‘어트랙트’, 인스타그램 리뷰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 ‘어트랙트 리뷰’를 제공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고객이 만족할만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녀는 “CIZION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오프라인 공간처럼 온라인 세상도 사람들이 생활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사람들이 온라인에서도 타인을 인격체로 대해야겠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취재/ 정윤석 홍보기자(danniel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