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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기업가정신 1> 봉만대 영화감독 강연 진행
2020-04-17 hit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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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만대 영화감독이 ‘4차 산업과 미디어의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봉만대 영화감독은 대표는 04월 14일 광개토관에서 ‘4차 산업과 미디어의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로 청중 없이 진행됐다. 해당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은 녹화한 영상을 온라인 강의로 볼 수 있다.   


봉만대 영화감독은 “영화는 무의식 속에 감독의 자의식이 투영이 많이 된다”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영화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본인이 만들고 싶은 세상을 대중에게 보여 준다”라고 언급했다. 


감독의 길

봉 감독의 원래 꿈은 배우였다. 하지만 발음이 정확하지 않았고 지역 사투리가 심했다. 배우로서 연극 활동을 했지만 한계를 느꼈다. 연기보다는 연출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1997년 DVD방이 유행했고 많은 사람들이 가명으로 B급 영화를 만들었다. 이때 영화 제작을 시작했고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후 상업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길을 걷게 됐다.  


영화제작의 어려움

봉 감독은 표현하고 싶은 감성이 흥행 영화의 감성과 다를 때 힘들었다고 한다. 그는 영화가 흥행해도 자신의 감성을 포기할 때가 있어 그때마다 아쉬움을 느꼈다. 그는 20대 취준생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했지만 투자사로부터 거절당하기도 했다. 그가 표현한 20대의 감성을 20대가 공감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그는 영화를 제작할 때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영화제작이 어렵지만 좋은 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미래에 대한 예측

봉 감독은 영화산업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발전과정을 보여줬다. 그는 대형 TV가 나오면서 영화산업의 위기가 찾아왔다고 했다. 기술의 발전으로 1인 미디어의 시대도 도래했다고 했다. 그는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기도 했다. 그는 영화 산업이 변화에 대응하듯 다른 사람들도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집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과거 OCN, tvn 등에서 드라마 시리즈도 해봤던 경험이 있다. 그는 넷플릭스에서 제의가 온다면 본인의 스토리가 담긴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갑자기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취재/ 정윤석 홍보기자(danniel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