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정신] “스펙보다 능력 중심의 사회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게 취업을 준비하세요”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장 이화영
2015-09-30 hit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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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이화영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장이 창업과 기업가 정신 수업으로 세종대 학생들을 만났다. 


“27년 전 세종대학교 교수 강의에 지원했던 적이 있는데, 떨어져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렇게 세종대학교 창업과 기업가정신 강연 무대에 다시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며 특별한 사연을 밝혔다.


“과거 나는 경제성장률 11% 정도에 대학생활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2.5% 정도로 굉장히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취업하기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하락세로 보아 앞으로도 경제성장률이 꾸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청년들이 암울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평균수명이 82세로 퇴직 이후의 노후생활을 위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굉장하다. 게다가 세계화시대가 도래하고 중국경제가 비상하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겪어야 할 취업의 길은 더욱 험난해졌다.”


그녀는 정확하고 예리하게 현대사회의 국내외 여건변화를 분석했다. 과거와는 달리 현재 우리나라 청년들은 취업하기 매우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으며 이를 위한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력수급의 불균형이 심각하다.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에 가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은 많다. 그러나 대기업은 7%밖에 부족인원이 나지 않는다. 반면에 소규모 사업체의 부족인원 비중은 29%나 된다.”


“과거 평생 직장시대에서 지금은 평생 직업시대로 바뀌었다. 이직이 자유로우며 해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지위나 명예보다 적성과 희망이 우선한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스롤리 블로토닉 연구소에서 부를 축적하는 법에 대해 연구한 결과 좋아하는 일을 선택한 사람이 억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므로 무작정 대기업만 선호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전공학과가 자기 적성에 과연 맞는가를 생각해봐야 한다.”




이화영 지청장은 강연을 펼치며 학생들에게 전공학과가 무엇이냐는 질문도 던졌다. 이와 함께 수능성적에 맞추어 학과를 선택했다면 직업선택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학과에 얽매이지 말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적성검사를 이용해보는 것도(한국 직업전망서 책자) 좋은 방법이다. 또한 자기소개서 작성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의거하여 직무관련성이 높은 사항을 기재하는 것이 좋다.”


“세종대학교에 항공시스템공학과 학생이라면 항공기 조종 운송, 안전, 보안, 운항관리 등 NCS에서 분류한 기준을 토대로 자신이 정확히 원하는 직무 분야와 회사가 요구하는 업무가 무엇인지 확인 후 작성을 하는 것이 좋다.”


취업에 관심이 부쩍 많을 시기인 세종대 학생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무작정 스펙을 쌓기보다 올바른 취업대비를 하며 대학생활을 보내야겠다는 교훈을 얻어갔다.



취재 및 글 l 김민정 홍보기자(s14010173@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