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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기업가정신 1> 센트온 유정연 대표 ‘Discover The Power of Scent’ 강연
2019-11-04 hit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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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온 유정연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유정연 대표


센트온 유정연 대표 이사는 10월 30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Discover The Power of Scent’를 주제로 강연했다.


유 대표는 “향기를 이용한 브랜드의 홍보는 소비자의 구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센트온은 국내 최대 향기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호텔, 리조트, 공항 등 각 공간에 알맞은 향기를 제공하는 향기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 대표는 “나에게 향기는 활력을 주는 에너지이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호기심이 향기를 만든다

유 대표는 “20년 전 향기 마케팅은 탈취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을 전공하여 제품 개발, 광고 홍보 일을 하였다. 이후 불스원에서 향기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서 센트온 대표를 맡게 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 하교 후 매일 백화점에 들러 향수를 뿌려볼 정도로 향기에 관심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조향사이기도 한 그는 “향기는 많이 맡아볼수록 향을 구별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조향사는 호기심이 많아야 하며 이 일을 즐겨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시장에 향기를 넣다

유 대표는 “일상생활 속 75%의 감정이 자신이 맡은 향에 따라 결정된다”라고 말했다. 특정 향에 대한 경험은 사람들의 의사 결정과 행동을 바꾸기도 한다. 센트온은 이를 마케팅적 요소로 사용을 한다. 특정 장소와 향이 어우러져 이후 소비자가 향기와 함께 그 장소를 떠올리게 한다.


센트온은 Billboard, Thematic, Ambient, Signature 4가지의 요소로 향기 마케팅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울시 공공 헌책방인 서울책보고가 있다. 그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시원한 숲속 느낌의 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향기 마케팅의 미래

유 대표는 “한 공간에서 가장 먼저 느끼는 감각은 후각이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향기이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향기의 중요성을 느끼는 기업이 많아져 이 산업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향기에 대한 관심이 미미했다. 그러나 지금은 생활 속에서, 기업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향기이다. 그는 “앞으로 향기 마케팅은 더 발전해나갈 것이다. 미래에는 후각이 가미된 증강 현실도 나오지 않을까 예측된다”고 말했다.



취재/ 이정은 홍보기자(ljeun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