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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정신 1> HL SCIENCE 오승현 이사, ‘창업은 촉’ 특강
2019-06-24 hit 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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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SCIENCE 오승현 이사는 6월 5일 대양홀에서 ‘창업은 촉’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창업은 촉이고 기업가 정신은 미래비전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창업에는 촉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촉을 길러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속에서 여러 가게들을 평가하고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래를 바라볼 줄 아는 것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다“고 말했다.


시작부터 성공까지

그는 밑바닥부터 걸어왔다. 홈쇼핑 회사 직원부터 시작하여 지금의 HL SCIENCE 이사까지 열심히 달려왔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HL SCIENCE에서 석류제품을 런칭했을 때 백수오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그에게 매우 큰 사건이었고 고비였다. 그래서 지상파와 종편을 통해 홍보에 3년간 100억을 투자했다. 그는 ”전문가들과 SCI논문으로 효과가 증명되어 고객들이 석류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의 아이디어는 역발상에서 온다고 말했다. 그가 2008년도 개발한 ‘자이글’은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그의 집안에서 후라이팬에 생선을 구울 때 연기와 냄새가 너무 심했다. 이때 연기가 안 나고 냄새를 잡아주는 상품은 없나 찾아보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찾았다. 그는 이 상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처음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난 이 사소한 니즈가 전 세계인에게 마케팅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결국 자이글은 실적과 주가가 매우 상승한 성공한 사례로 발전했다.


그는 다른 예시로 ‘바디프렌드’를 들었다. 처음에 바디프렌드 관계자는 안마의자 10대를 그에게 가져왔다. 하지만 그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전문가들과 1년 동안 고민하여 안마의자의 성공 아이디어로 렌탈서비스를 생각해냈다. 그때부터 왜 렌탈을 해야 하는지 등 설득데이터를 만들었다. 그 후 바디프렌드는 최초로 렌탈시장을 선두적으로 점령했다. 또한 유명 연예인들을 모델로 세우고 람보르기니와의 협력을 통해 제품 자체의 가치와 판매가를 상승시켰다. 그는 ”늘 특허와 인증관련 내용들을 가지고 분석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하지만 그 이면을 뒤집어서 보면 그 안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별것이 아니어도 자신만의 관점에서 보면 아이디어 상품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라

그는 MD일을 하며 제품을 보는 시각을 길렀다. 그는 상품을 볼 때 내가 원하는지, 소비자가 원하는지, 시장의 니즈가 많은지, 시장의 흐름이 있는지를 파악해야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러한 부분인 있다면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그는 ”기능과 가격 등이 적절한지, 시장에 나왔을 때 경쟁력이 있는지를 보고 그 자리에서 판명해준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시로 ‘마켓컬리’가 있다. 새벽배송은 많은 소비자들이 원해왔던 점이었고 이 꿈을 마켓컬리가 실현시켰다. 배송을 새벽에 하니 길이 안 막혀 빠르게 배송이 가능하다. 그는 ”택배기사도 돈을 많이 벌어서 좋고 소비자도 빠른 배송에 만족한다. 이는 혁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회사 목표를 2조로 두고 있다. 그는 ”달성 가능하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한다고 생각한다. 그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플랫폼과 시장이 매우 빠르게 변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가는 방향과 소비자들의 방향이 평행하게 가는지, 거리가 좁혀지는지를 살피며 방향을 잡아라“라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취재 / 신현지 홍보기자 (shj200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