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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기업가정신] “To be, To do, To have에 대한 대답을 찾아라”,고인수 창조와 혁신리더십 대표
2015-06-04 hit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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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무엇을 갖고자 하는가?” 


지난 5월 13일,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변화의 시대, 성공과 행복찾기 멘토링’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고인수 창조와 혁신리더십 대표는 이같은 화두를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고 대표는 인류문명의 변천과 가치관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 우리가 활동할 시대는 사람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훌륭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근로자를 섬겨야 하고,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을 섬길 수 있어야 하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현대사회는 산업사회를 거쳐 이제는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사회에 도달하였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경우 IT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두뇌를 지닌 민족이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그리고 고 대표는 21세기의 화두는 융화라고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화학기호 NaOH는 양잿물이고, HCl은 독약이지만 이 둘을 합치면 서로 중화작용이 일어나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H₂O, 바로 물이 된다. 이처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융화를 통한 창조다.”


이어서 창의적인 인재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라는 질문에 고 대표는 이렇게 대답했다.

“최근 대기업 사장단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가 바로 인문학이다. 인문학이 각광받는 이유도 융합에서 파생되었다. 대학에서 실시하는 복수전공 제도도 융합이다. 인문대 학생이 이공계 수업을 듣고, 이공대 학생이 인문계 수업이 듣는 일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다.”



고 대표는 성공과 행복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행복은 '내부적 상태‘로 밖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이뤄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인에게 베푸는 삶을 살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 최 부잣집처럼 다른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다음 주제인 ‘성공을 위한 멘토링’에서, 고 대표는 월트 디즈니 이야기로 강연을 이어갔다.

“월트 디즈니는 80이 넘은 노인일 때도 꿈을 가지고 살았다. 지금 여러분이 꿈이 없다면 억지로라도 꿈을 만들어라. 그리고 그 꿈을 고쳐나가면 된다. 꿈은 반드시 꾸어야 한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아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고, 즐기는 능력이 뛰어나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잘 하는 것을 더 잘 하게 해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말하며 타고난 소질을 연마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뚜렷한 목표와 계획을 적어 놓은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훨씬 성공했다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사례를 들며 기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가지고 싶은가? 무엇을 할 것인가? 3가지를 적고 이에 대한 대답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고 대표는 자기 혁신 리더십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자기 혁신을 위해 스스로 알을 깨야만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밝히며 고정관념을 버릴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알을 깨는 방법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알은 깨기 위해서는 자기반성의 생활화와 긍정적인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일 역시 긍정적으로 즐기면서 해야 효율성이 높다. 또 위대한 리더는 질문자였다. 질문을 두려워 하지 말라. 늘 호기심과 탐구심을 바탕으로 깨어 있는 사고를 하자.”



취재 및 글|오영현 홍보기자(oyh9393@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