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인재가 되어라 조영철 (사)CEO지식나눔 공동대표
2015-01-27 hit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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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여러분은 이제 ‘밥벌이정신’을 가져야 한다. 어떻게 나의 미래를 개척할 것인지, 사회에 나가 내 삶을 이끌어 나갈 방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라.”


조영철 (사)CEO지식나눔 공동대표가 11월 18일 창업과 기업가정신 강연자로 학생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밥벌이정신’을 화두로 내세운 그의 말에 청중들은 긴장감 속에서 다음 이야기에 집중했다.


“2010년 이후 세상의 변화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 현재를 흔히 IT시대라고 하는데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기업도 경영·기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빠르게 혁신해야 한다. 세상이 발전하는 속도에 우리가 적응해야 한다.”


조 대표는 세상이 빠르게 발전해가고 있음을 강조하며, 그 발전 속도에 적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강연을 이어갔다.


시대의 흐름을 읽어라


“지금은 스마트 시대다. 예전처럼 일일이 얼굴을 보면서 서류를 결재 하던 시대는 지났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밖에서도 서류를 결재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아직도 까만 결재판이 있는 회사는 쇠퇴하기 시작할 것이다. 즉, 애플이나 알리바바 등 스마트 시대에 적응한 회사들은 승승장구하고 그렇지 않은 회사들은 하락세에 접어든다. 이것이 바로 현재 환경이다. 우리는 환경에 맞춰 변해야 한다.”


조영철 대표는 현재가 스마트 경영시대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변화가 없는 기업이 도태되기 쉽다며 환경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스마트 경영시대에서 기업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설명했다.



“지구촌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예전보다 무엇이 더 발전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인공지능·SNS·IT 등의 최첨단 기술이 의료·교통·경제분야에 응용되어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생활 속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전기밥솥을 원격제어 해, 집에 오자마자 밥을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창업 또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조 대표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혁신적인 제품을 찾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기업가가 되거나 창업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인재가 돼라


“면접에서 ‘기업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라고 물으면 95%가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이 대답은 틀렸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다. 기업은 가치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곳이다. 기업의 본질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조된 가치가 고객을 만족시켜 판매가 되었을 때 이윤이 발생하는 것이다.”


조영철 대표는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기업의 정의를 띄웠다.

가치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여

이를 고객에게 제공, 만족과 행복을 극대화시켜

이에 대한 정당한 대가로 이윤을 획득하여

영속성을 유지하는 조직체


그리고 조대표는 이 문장을 항상 숙지하고 있을 것을 당부했다.


“기업가로 성공하기 위해선 전에 없던 새로운 것, 남다른 것, 독특한 것을 해야 한다. 창의인력, 창조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세상에 이미 나온 것을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그것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조 대표는 독특한 것, 새로운 것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명품으로 유명한 ‘루이비통’의 예를 들어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설명했다.


“루이비통이라는 가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가방이 매우 비싼데도 불구하고 찾는 이유는 사람들이 그 제품의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루이비통을 매고 있으면 자신의 가치 또한 상승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최고의 가치를 갖고 있는 상품을 명품이라 한다. 높은 가치의 제품을 만드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만들어내는가가 중요하다. 그래서 기업은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현대에서 기업과 기업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며 강연을 마쳤다.


“첫째, R&D에 인재가 있어야 한다. 공감각 인재, 테크놀로지 인재를 키워야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다. 둘째는 디자인이다. 디자인은 고부가가치가 될 수 있는 영역으로 많은 회사들이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셋째는 소프트웨어이다.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적재적소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다. 임직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져야 회사가 큰 성장을 할 수 있다.”


취재 및 글 | 최규원 홍보기자(gw817@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