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창업과 기업가 정신 1>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하마터면 남들처럼 살 뻔했다” 특강
2018-09-18 hit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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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지난 9월 12일 세종대 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하마터면 남들처럼 살 뻔했다’ 주제의 강연을 했다. 조현정 회장은 증가하는 청년실업에 대한 이야기로 화두를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1등보다 1호가 되는 방법


조현정 회장은 ‘니트족(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과 같은 청년실업문제는 청년들이 변해가는 산업사회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정 회장은 등록금조차 없는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중학교를 중퇴해야 했다. 하지만 스스로의 노력으로 뒤늦게 대학을 졸업한 후 남들과는 다른 20대를 보냈다.


조 회장은 전공 시험을 잘 보는 것은 1등이지만 이론을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전공분야에 1호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방학 중에는 전공 강의를 통해 배운 이론들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실제로 이때 기획했던 프로젝트들이 오늘날의 비트컴퓨터 창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


남들과는 다른 24시간을 살다


조현정 회장은 단돈 450만 원으로 호텔 객실에서 첫 창업을 시작했다. 일반 오피스 빌딩이 아닌 호텔 객실에서 창업을 시작한 이유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오로지 일에만 몰두하고 싶어 조금이라도 낭비되는 시간을 줄였다. ‘남들과는 다른 24시간’을 살아야 앞으로도 ‘남들과 다른 시간’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SW에 의한, SW를 위한, SW 산업혁명의 주인공이 되어라


조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는 현재 시점에서 대체되는 직업들을 고려할 때 SW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요즘 청년들이 스펙에 집착을 하는데 스펙보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기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취재/김재은 홍보기자(kje9811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