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강

“비전을 같이할 팀원은 필수” 블루에그 이지은 대표
2014-12-16 hit 1931
폰트줄이기 폰트키우기

25살의 젊은 CEO가 창업과 기업가정신 특강에 찾아왔다. 온라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공급업체 블루에그의 이지은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라이트-업(LIGHT-UP)을 개발해 밝은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이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밝은 세상을 위해서 개발한 라이트-업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받으면 쉽게 대답할 수 없다. 빌게이츠가 기부를 할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많은 사람이 나도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사회에 기부해야지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말 뒤에 몇 가지 의미가 있다. 사람들은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행동하지 못 한다. 여기에 착안해 페이스북 좋아요와 같이 라이트-업을 누르면 포인트가 쌓이고 기부할 수 있는 신개념 SNS를 개발했다.”



창업에서 수익구조와 비전을 같이할 팀원은 필수이다


“우리는 수익구조를 기업들의 사회 기부에서 찾았다. 기업들은 라이트-업 서비스를 통해서 사회 기부와 기업 홍보를 동시에 할 수 있었고 이 서비스가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었다. 수익구조와 더불어 블루에그가 성장할 수 있었던 또하나의 원동력은 비전을 같이한 팀원이다. 보수는 적었지만 ‘사회를 바꾸는 SNS’라는 비전이 있었기 때문에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다. 한 한기 등록금으로 창업한 블루 에그가 기업가치 10억이 되기까지 기업을 설득한 수익구조와 비전을 함께한 팀원은 든든한 밑바탕이다.”



기회를 찾고 도전하라


“경제학을 공부했고,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었다. 일 자체가 힘들지는 않았지만, 평생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점에서 큰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금융계 회사는 풍족한 삶이 보장되었지만 그것이 큰 행복은 아니었다. 창업을 하고 싶었으나 어린 나이였고 모아둔 자금이 없었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러 창업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의지와 아이템만 있으면 충분히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창업을 했다. 여러분도 확실한 의지와 아이템이 있으면 창업에 도전하라. 기회는 찾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이지은 대표는 학창시절에 축구선수, 한인 학생회 회장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개개인이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을 인정하고 자기 자신의 능력은 무엇인지 찾으라고 말한다. 이지은 대표는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제시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가 찾기 위해 최대한 많이 경험하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 열정적인 것,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끝까지 밀고 나가라. 그래서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취재 및 글 l 김지원 홍보기자(socome@sj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