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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하학수 이사 초청, 자동차디자인 특강
2017-11-23 hit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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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학수 이사가 강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하학수 이사가 ‘K-MOOC:모빌리티 디자인 방법론’ 강좌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31일 광개토관에서 강연했다. 하학수 이사는 혼다, 포드자동차를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내장디자인실장을 맡고 있다. 이날 강연은 디자이너가 지녀야 할 것들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있었다.


디자이너라면 도전정신을 가져라

하학수 이사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취미활동이 있는지를 물으며 새로운 경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디자이너의 생명은 빠른 습득력과 다양한 지식을 겸비해야 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실제로 하 이사는 수영, 사이클링, 서핑, 카약 등 다양한 취미를 즐겨왔다. 또한 자동차 디자인에만 국한하지 않고 보트, 요트, 비행기 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해왔다.


남다른 열정과 인내심을 가져라

하 이사는 자신에게 삶의 마지막 하루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해봤을 때 ‘디자인’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열정과 창의력, 순발력을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또 인내심을 길러 피드백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 나가면 고객의 요구와 충돌할 때가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것도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말했다. 새로운 분야,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디자인을 할 때 두려움을 갖는데, 외부적으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로 뛰어라

디자이너는 여러 분야에 접목되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것을 접하게 되고, 정보를 습득해야한다. 하 이사는 의문이 있으면 그 분야의 사람을 직접 만나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것이 설령 어설픈 시장조사, 리서치라 할지라도 실행하지 않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 이사는 벤을 디자인할 당시 주 이용객인 연예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JYP 기획사와 컨텍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하 이사는 디자인 공부를 위해서 갇힌 공간에서 스케치를 하는 것보다 직접 자동차를 타보고, 멀리 나가보는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경험, 넓은 시야, 창의력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취재 및 글 | 김겸은 홍보기자(kke970302@naver.com)